1년이상해야, 월경없으면 안해도 무방
【독일·울름】 울름대학 부인과 Winfried G. Rossmanith교수는 Gynakologische Praxis(24:76-78)誌에 『폐경 직전 직후에는 임신할 수 있기 때문에 확실히 임신이 안될때까지는 피임을 계속해야 하는데 호르몬보충요법에는 충분한 피임효과가 있다고는 할 수 없다』고 설명한다.
임신가능한 시기가 어느날 갑자기 끝나는 것은 아니다. 난소는 매우 천천히 결합조직으로 모습을 바꿔 최종적으로 난포가 고갈되는 것이다.

저용량 pill로 확실히 피임해야

Rossmanith교수는 『갱년기장애를 가진 여성이 언제까지 피임약을 사용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종종 받는다. 그러나 난소의 기능은 일방적으로 계속 저하하는 성질은 없기 때문에 갱년기를 맞아도 난소가 남은 기능으로 인해 임신되는 경우도 있다』고 말한다.
예를들어 불규칙해도 월경을 하는 동안에는 확실히 피임해야 한다. 안심하고 피임을 그만두는 시기는 월경이 사라진 후 적어도 1년이 경과한 다음이라야 한다.
월경주기에 맞춰 사용하는 호르몬보충요법제가 널리 사용되고는 있지만 폐경 전후에 확실한 피임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내과적 또는 부인과적 위험이 나타나지 않는 한 폐경이 확실해질 때까지는 저용량 필을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필을 사용하는 동안은 갱년기에 특징적인 월경주기의 혼란이나 무월경은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면 임신안되는 시기를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난소자극호르몬(FSH)농도를 측정하는 것이 유용하다. 연속하여 수회에 걸친 월경주기를 거쳐 약 1주간의 필 휴약 마지막날에 FSH를 측정한다. FSH농도가 항상 50mIU/ml이상이면 그것은 임신가능한 시기의 종료를 의미하므로 필을 중지하고 호르몬보충요법을 실시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