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조지아주 애틀랜타】 노스웨스트 전립선연구소(워싱턴주 시애틀) Haak Ragde박사는 12년간의 추적조사 결과, 미소(微小)한 방사성 시드(seed)를 전립선안에 이식하는 단거리요법(brachytherapy)이 전립선암환자에 매우 효과적이라고 최근 이곳에서 열린 제95회 미국비뇨기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했다.

12년 후 치유율 70%

연구에 따르면, 체외조사와 전립선밀봉소선원요법을 병용해 치료받은 고위험 전립선암환자가 12년 후에 전체에서 70%의 치유율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Ragde박사팀은 1987년 1월~89년 9월에 치료받은 임상스테이지 T1~T3, 즉 Gleason grade저~고도의 전립선암환자 229례에 대해 결과를 조사했다. 이 중 147례에는 방사성요소밀봉소선원요법만을, 전립선 외부로 전이될 위험이 높은 나머지 82례에는 골반에 대한 체외조사와 병용치료를 실시했다.
완전 추적조사가 가능한 215례 환자 중 밀봉소선원요법만을 받은 환자의 66%, 밀봉소선원요법과 체외조사를 받은 환자의 69%에서는 최후의 추적조사때 임상적이나 생화학적으로도 암이 나타나지 않았다. 양쪽을 합쳐 12년 후의 전체 치유율은 70%에 달했다.
동박사는 이 연구결과에 대해 『경회음 밀봉소선원요법을 받은 전립선암환자는 수술을 능가하는 치유율을 보였다. 이 사실은 전립선밀봉소선원요법이 큰 치료적 가치를 가졌음을 분명히 보여준다. 고위험환자에서 우리가 확인한 치유율은 이러한 환자에 대해 지금까지 보고된 것들 중에서 가장 높다』고 말했다.
박사는 또 이번 전립선밀봉소선원요법은 현대의학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으며 체내 다른 부위의 암치료 모델이 될 가능성을 충분히 갖고 있다고도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