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현재진행중인 2건의 실험에서 통제불량의 당뇨병이나 고혈압이 훗날 인지기능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인·시라큐스 고혈압 인지기능 연구와 프래밍검연구 자료에서 통제불량의 고혈압과 당뇨병은 각각 독립된 가령관련 인지기능저하의 위험요소임이 시사됐다. 두 질환이 존재하면 이 위험이 배로 증가하고 흡연경력이나 비만은 이 위험을 더욱 상승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인지기능 저하 예측지표로

보스톤 대학(보스톤)내과학·보건학 Merrill Elias 시간 강사는 메인·시라큐스연구를 시작한 연구자. 동교수는 『이 연구에서는 천천히 움직이는 인지 기능저하의 예측지표로서 고혈압과 당뇨병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효과적인 치료 또는 예방책 실시를 통해 심혈관 질환 위험과 관련된 인지기능 저하의 가속화를 늦춰서 예방할 수 있다』라고 설명한다.
1975년에 개시된 메인·시라큐스연구의 등록자는 남녀 합쳐 2000명. 5년마다 고혈압과 그 위험요소인 당뇨병, 흡연등을 중심으로 종합적인 검사를 실시한다. 이와 함께 실행에 관계하는 속도, 기억 등 다양한 지적 기능을 측정하는 일련의 신경심리학적 검사도 실시한다. 프래밍검연구는 1950년에 시작되어 5000례의 참가자를 추적하고 있다. 2년마다 심혈관계 위험 요소에 대한 많은 자료를 구하고 또 기억력을 중심으로 일련의 신경심리학적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자료의 분석을 고찰해서 심장발작, 뇌졸중, 뇌외상, 신경질환, 치매 경력이 있는 환자는 모두 배제했다. 그 결과 미치료인 고혈압은 중년기라도 긴 세월뒤에 발병하는 인지 기능저하와 관련하고 있었다.
『고혈압을 방치하면 동맥벽이 점차 붕괴되어 뇌혈류 자동조절기구의 변화, 뇌산소 유량(流量)의 변화가 일어난다. 고령자는 대뇌백질이나 뉴런탈락 부위의 병변이 나타나거나 산소 관류 부족으로 인해 뇌경색을 초래한다』고 동교수는 설명한다.
당뇨병에 동반되어 발생하는 뇌의 병태 생리학적 변화도 이와같다. 즉 이 두 질환은 인지 기능에 마이너스로 작용한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사실 그대로다.

새로운 연구가 필요

미국립 보건원(NIH,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에 속한 미국립가령연구소의 종단적 연구부 Jerome Fleg부장은 『우리는 인지기능저하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요인을 설명할 수는 없다. 혈압치를 바탕으로 각 환자에 대한 인지기능 저하위험을 예측하기는 어렵다』라고 말했다.
자신의 소속팀 연구에 기반을 두고 수축시 혈압치를 중급정도인―140mmHg미만―으로 통제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또 전향적 연구의 개입도 포함해 더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한다.
동부장은 『인지기능의 미약한 변화를 포함하는 검사에는 더 좋은 방법이 있을 것이다. 모든 (신경심리학적)검사를 한데 묶을 수는 없다. 어떤 종류의 인지기능은 다른 인지기능에 비해 크게 저하하는 것도 있기 때문이다』고 말한다.
Elias교수팀은 피험자를 추적해서 치매 증상을 보이는지 검토할 예정이다. 동 교수는 『아직 증명되지는 않았지만 통제불량 또는 치료가 부족한 당뇨병과 고혈압은 환자에 따라 치매까지 진행되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