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시카고대학 의료센터(시카고) 방사선·세포종양과 Ruth Heimann조교수팀은 Cancer Research(60:298-304)誌에 『유방암환자에서 새로운 생물 마커가 발견되었다』고 보고했다. 조기 유방암에서 여러 농도로 존재하는 복수의 단백질은 생물 마커이며 암, 전이를 예측하는데 지표가 된다. 그 중에서도 세포간의 결합을 도와주는 단백질이 저농도라면 전이위험이 높고, 수술 후 화학적 치료가 필요한 조기유방환자를 예측하는데 가장 중요한 단독인자라고 생각된다.

E카도헤린이 예후예측에 유효

연구팀은 유방촬영을 통해 작은 조기종양으로 판단된 림프절 전이 음성유방암환자를 대상으로 연구했다. E카도해린이라는 단백질을 생물 마커에 추가한 결과, 장기생존률 90%인 환자군과 44%의 환자군을 구별할 수 있었다고 한다.
Heimann교수는 『림프절에 전이되지 않은 여성에서 E카도헤린은 불량한 장기성적을 보이는 가장 강력한 예후예측인자이다. 우리의 분석결과 종양의 크기나 등급, 에스트로겐수용체의 존재, 환자나이 등 보다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환자를 죽음에 이르게하는 것은 유방암이 아니라 다른 부위로의 전이이며, 림프절전이 음성 유방환자에서 전이를 일으키는 경우는 20∼30%이다. Heimann교수는 『종양의 사이즈나 등급, 에스트로겐 수용체의 유무, 분열세포의 비율 등 전이 위험 평가에 이용되는 표준적 방법은 치료지침을 결정하기에는 불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외과적으로 발병의 원인을 제거하는 것은 가능하다. 또 방사선 치료법을 이용하면 인접 림프절에까지 퍼진 종양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으며 원격전이 위험도 감소시킬 수 있다. 그러나, 화학요법에는 부작용이 있으며 그 적용이 항상 효과가 있다고는 할 수 없다. 이번 연구는 , 특정 단백질이 예후예측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의 하나이다. 이 연구의 공동저자인 같은 과 Samuel Hellman교수는 『E카도헤린, nm23, 미소혈관수 등 종양생물 마커에서 얻을 수 있는 추가정보를 통해 개인 종양 타입에 맞는 맞춤 치료가 가능해 질 것이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