産科 장치 적용가능
3차원초음파검사의 골진단영역에 대한 적용에 대해 로베르트·레슬레병원(베를린) 외과·종양외과 Michael Huerbein박사에게 들어보았다.
Huerbein박사팀은 골질환의 진단에 3차원초음파검사를 이용하지 않는 방법은 없다고 판단, 샤리테병원(베를린)외과·재건외과와 공동으로 이 분야에서 최초라고 할수 있는 연구를 시작했다.
산과에서 사용되는 것과 동일하고 초음파검사장치를 컴퓨터에 접속하여 특수한 소프트웨어를이용하면 250매의 골 슬라이스상에서 한순간에 3차원상을 복원할 수 있어 단순X선촬영으로는 중층적(重層的)인 구조때문에 명확히 표현할 수 없는 영역(예를들면 관절영역)도 세부까지 자세히 볼 수 있다.
다만 항상 골전체를 보여준다고 할 수 없고, 표현가능범위는 주변의 연부조직 두께에 따라 결정된다. 예를들어 대퇴부라면 최장 15cm까지의 대퇴골을 묘사할 수 있다. 또 3차원초음파검사에 의해 얻을 수 있는 해상도는 단순X선상의 해상도에 버금간다.
MRI보다 우수한 경우도
악성골종양, 골절, 치유장애 등의 40례를 대상으로 3차원초음파법과 기존의 진단법을 비교한 결과, 환자의 약 4분의 1에서는 2차원 초음파검사에서는 얻을수 없었던 정보가 3차원 초음파검사에서 얻어졌다. 또 6례에서는 3차원 초음파검사가 CT나 MRI보다 우수했다. 이것은 CT나 MRI등 비용이나 품이 드는 검사를 줄일 수 있음을 의미한다.
Hunerbein박사는 『3차원초음파검사는 단순X선촬영과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진단의 선택지를 넓혀주는 것이다. 노출의 우려가 없고 품이 들지 않고 비용도 낮은 것이 장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