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브레멘】 최신 창치료와 적절한 압박요법을 실시해도 좀처럼 치유되지 않는 정맥성하퇴궤양에 내시경적 근막절개 등의 외과적 수기가 효과적이라는 보고다.
제41회 독일정맥학회에서 마인츠대학 피부과 Thomas Proebstle박사는 『만성정맥기능부전에 대한 내시경적 수술이 보급돼 왔으나 특히 궤양의 경우에는 수술 진입로를 궤양에서 떨어져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창 치유장애를 예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신경·동맥 손상위험 적어

Proebstle박사에 따르면, 하퇴궤양에서는 내시경적 수술을 검토하기 전에 피정맥계(皮靜脈系)를 제거(대복재정맥의 스트리핑)해야 하며 이런 처치만으로도 어려운 궤양이 치유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그러나 이 방법이 주효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관통정맥의 기능부전이나 기능적인 콤파트먼트증후군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 이런 경우에는 내시경적으로 공격한다. 우선 전신마취 또는 척추마비시킨 상태에서 슬관절에서 약 10cm아래 부위에 피부를 절개하고 혈액을 제거한다. 그리고 내시경을 삽입하고 기능부전인 관통정맥을 절개한 후 근막절개를 실시한다. 내시경적 근막절개는 신경이나 동맥 손상 위험이 적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동박사는 정맥성하퇴궤양환자 10례(평균 이환기간 15년)에 실시한 내시경적 근막절개술 13건의 성적을 보고했다. 수술 2주 후에는 메쉬그래프트에 의한 식피술이 실시됐다. 그러나 3례 환자에서는 예외적으로 술후 며칠간 창연(創緣)에 상피형성 경향을 보였기 때문에 이 시점에서 식피술이 실시됐다. 13건 중 8건에서는 3개월 이내에 궤양이 완치, 다른 1건도 6개월만에 완치됐다. 나머지 4건에서는 적어도 창면이 75%이상 축소됐다. 또 동통증상이나 부종형성경향은 술후 77%의 증례에서 소퇴됐다.


15년전부터 정맥성하퇴 궤양을
앓고 있던 78세 남성환자에.
근막절개술 5일후에 메쉬그래프트
에 의한 식피술을 실시
근막절개술 후 4주가 지나자 식피
편은 자극증상없이 생착, 치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