궤양환자 90%는 H.pylori감염이 원인
【뉴욕】 1996년 미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Helicobacter pylori(이하 H. pylori)감염진단을 위한 13C요소호기시험(13C-UBT)은 소화성궤양 진단을 담당하는 의사에게 널리 사용될 것으로 기대됐었다. 내시경검사에 비해 13C-UBT는 간편·신속(30분)하고 검사증례의 약 95%에서 H.pylori를 검출한다. 그리고 검출률은 내시경과 비슷하고 침습도는 매우 낮기 때문이다. 그러나 3년이 지나도록 이 검사는 널리 이용되지 못해 많은 의사는 이 검사를 모르고 있음이 일반적인 견해이다.
그러나 앞으로는 모두 바뀔지도 모른다. 과거 Meterek社가 가지고 있던 UBT Breath Test를 DiaSorin Breath Test Group社(본사 테네시주 내쉬빌)가 인수한 것이다.
이 검사에는 Prometheus GI Disease Management社(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와의 마케팅제휴를 통해 美소화기병학회(ACG) 및 美소화기내시경학회(ASGE)가 권장하는 치료계획방침인 2종류의 항균제와 1종류의 프로톤펌프저해제(PPI)를 조합시키는 방법이 추가된다.
DiaSorin社의 Ben Stein사장은 『매우 간단해 환자가 직접 검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요소는 약제로 간주되기때문에 진찰실에서 의사 입회 하에 실시해야 한다. 이러한 몇가지 규칙은 점차 완화돼 장차 검사는 약사나 다른 의료전문가 등에 의해 실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사는 이 검사법을 3분만에 배울 수 있다.
美질병통제센터(CDC,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따르면, 약 2,500만명의 미국인이 소화성궤양에 걸려있으며 궤양의 10례 중 9례는 H.pylori감염이 원인이라고 한다. 그러나 1997년에 실시된 全美조사에서 1차진료의 및 소화기질환 전문의 90%가 궤양의 직접적 원인으로 H.pylori감염을 특정하고 있었으나 의사의 반수 이상은 항균제가 아니라 일단 제산제로 환자를 치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병용요법(항균제 및 프로톤 펌프 제허제, PPI)에 의한 치유율은 90%를 넘는다. 여기서 美의료재정국(HCFA)이 1999년 1월부터 H.pylori감염진단 요소호기시험(UBT)에 대한 상환(償還)을 메디케어 및 메디케이드에서 인정했다. 그 이후 많은 보험회사가 여기에 따르고 있다.

CDC가 캠페인

CDC는 다른 조직과 협력하여 의료종사자 및 소비자에게 H.pylori와 소화성궤양의 관련성을 계몽하기위해 연 1회 「全美궤양인식주간」등의 전국 교육캠페인을 1997년에 시작하여 H.pylori의 검출을 확대시키려 하고 있다.
DiaSorin社(테네시주 내쉬빌)의 Ben Stein사장에 따르면, CDC의 캠페인은 필요하다고 말한다. 『많은 의료전문가나 대부분의 미국민이 H.pylori를 모르고 있으며 궤양은 스트레스나 신 음식으로 발생한다고 믿고 있다. OTC제를 사는 사람들에게 의사의 진찰을 받도록 설득하는데 CDC는 매우 큰 역할을 담당한다. 제산제를 구하는 원인은 H.pylori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H.pylori는 치료가능하다.』
또 H.pylori감염은 소화기암 및 점막관련 림프구형(MALT) 림프종의 위험인자로도 알려져 있다.
1982년 호주의 Robin Warren박사 및 Barry Marshall박사는 H.pylori와 궤양 관련성을 발견하고 스트레스나 식사가 원인이 아니라 이 세균이 대부분 궤양의 원인이라고 결론내렸다. 1994년 美국립보건원(NIH)은 H.pylori의 관련을 인정하고 궤양환자에 대해 항균제치료를 권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995년의 CDC데이터에서는 궤양환자의 75%는 여전히 제산제에 의한 치료를 받고 있었고 항균제요법을 받는 경우는 불과 5%였다.
십이지장궤양의 90%, 위궤양의 80%의 원인인 H.pylori는 소화관점막층 속 또는 위의 상피내막에 붙는 나선형 세균이다. H.pylori자체에 대해 또는 이 세균이 어떻게해서 사람의 위에 들어가는지는 별로 알려져 있지 않은데, CDC는 대변에서 입으로 또는 입에서 입을 통해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파할 가능성이 높다고 추측하고 있다. 그러나 美당국은 환경속 세균 저장장소로 오염수원도 고려하고 있다.
H2수용체 길항제 및 PPI는 증상을 완화시키고 소화관점막의 염증을 치유시키지만 감염을 치료하는 것은 아니다. 위산분비억제가 안되면 궤양의 대다수는 재발한다. UBT가 고안되기 전에는 내시경검사에서 위·십이지장의 생검표본을 채취하여 H.pylori감염을 진단했었다. 그 후 생검표본의 우레아제시험, 미생물의 조직학적 확인, 생검표본의 배양 등에 의해 H.pylori의 진단을 실시한다.


요소호기시험에서는 환자에게 13C-UBT표식요소를 마시게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환자 직접 검사가능

UBT에서는 환자에게 13C표식요소를 마시게만하면 된다. Stein사장은 『목에 무리해서 튜브를 넣지 않아도 되고 매우 간단해 환자가 스스로 검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의사는 UBT 실시방법을 약 3분이면 배울 수 있다.
실제로 베일러의대(텍사스주 휴스턴)가 실시하고 American Journal of Gastroenterology (91:690-694, 1996)에 발표한 연구에서는 건강한 무증후 피험자 120례 및 십이지장궤양을 가진 환자 465례에 대해 이 검사를 실시하고 『13C요소에 의한 요소호기시험(13C-UBT)은 바쁜 의료전문가에게는 간편, 강력, 확실한 검사』라고 결론내렸다. 검사는 75군데 병원에서 의사, 간호사, 임상조수 등이 실시했다. Stein사장은 『전문직별로 이 검사가 어느정도 강력한지 확인됐으면 한다. 이 임상시험에서 감도는 96%, 특이도는 96%였다』고 말했다.
동사장에 따르면, 13C요소호기시험도 이용가능하다고 한다. 이것은 방사성 동위원소를 사용하기때문에 소아, 임산부, 임신 가능성이 있는 여성에게는 금기이다. 검사는 의사의 진찰실이 아니라 일반적으로 핵의학과에서 실시된다. 동사장은 DiaSorin사의 검사는 방사성 동위원소를 이용하지 않고 있음을 강조했다.

치료제 패키지도 판매

DiaSorin社의 마케팅 제휴처인 Prometheus GI Disease Management社(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는 DiaSorin社의 UBT Breath Test와 동시에 H.pylori치료용 Helidac Therapy라는 「컴플라이언스 패키지」를 판매한다.
이 Helidac치료 패키지는 Prometheus社가 작년 10월에 Procter & Gamble사로부터 얻은 것으로 살리실산 비스무스, 메트로니다졸, 테트라사이클린의 3제로 구성되며 이 병용요법은 미국소화기병학회(ACG)가 권장되는 병용치료의 하나다.
Prometheus社의 Michael J. Walsh사장은 『H.pylori치료가 시작됐을 당시 환자는 2~3장 많게는 4장의 처방전을 가지고 약국에서 한봉지 가득 약을 받았다. 그리고 치료 중에는 정확한 시간에 정확한 약제를 복용해야 했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컴플라이언스 패키지는 복잡한 복용방법을 배제하고 있기때문에 환자는 『치료 중 정확한 시간에 정확한 약제를 처방전대로 복용할 수 있다. 어쨌든 우리는 사멸시키기 매우 어려운 세균을 근절하려는 것』이라고 동사장은 강조했다. Stein사장 및 Walsh사장은 호기검사와 치료제를 포함하는 「포괄적 해결법」의 공동판매를 통해 보다 많은 의사가 효과적이고 비용효과가 높은 방법으로 궤양을 검사·치료하길 바라고 있다.

표. H.pylon감염에 대한 권장치료지침

각 치료방침은 2주간, 단 H2수용체길항제는 4주간, 최근 FDA는 클라리스로마이신, 아목시실린, 란소프 라졸, 오메프라졸의 10일간 사용을 승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