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지난 5년에 걸친 새로운 연구에 의해 고위험환자의 뇌졸중을 예방하는 보다 좋은 방법이 발견됐다. 이들 연구의 발전으로 미국심장협회(AHA)는 뇌졸중을 예방하기위해 일과성 뇌허혈발작(TIA)을 관리하는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이 지침은 Stroke(30: 2502-2511, 1999)에 게재됐다.

저용량 아스피린으로 관리

TIA발생에 의해 향후 뇌졸중 발생률은 10배 증가한다. TIA는 뇌로의 혈류를 저해하는 혈전에 의해 야기된다. 주증상은 갑작스런 언어·시각장애 및 반신(半身) 근력저하, 저림이다.
미국립신경질환·뇌졸중연구소(NINDS, 메릴랜드주 베데스다) 임상시험부 John Marler부장에 따르면, TIA는 대개 15분밖에 지속하지 않지만 24시간 계속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증상이 24시간 이상 계속되는 경우는 뇌졸중으로 간주된다. TIA에는 뚜렷한 장기적 영향은 대부분 없지만 뇌졸중은 중도의 뇌장애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
AHA는 TIA후 항혈소판제로 환자를 치료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런 약제에는 아스피린이 포함된다. 최근 연구에서 저용량 아스피린(50mg/일)이라도 장래 TIA환자의 뇌졸중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환자는 325mg/일까지 아스피린을 사용할 수 있지만 아스피린을 복용하는데도 TIA가 재발하는 환자의 경우에는 용량을 증가해도 효과가 없는 것으로 증명됐다.
동부장은 『저용량 아스피린을 지지하는 우수한 증거가 있다. 환자의 내용성이 높기때문에 널리 사용되면 뇌졸중발생률을 유의하게 감소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보고의 대표 저자이기도 한 컬럼비아대학(뉴욕) 신경학연구소 신경학과 Ralph Sacco학과장에 따르면, TIA후의 뇌졸중예방을 위해서는 아스피린4정(1,300mg)/일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고용량 아스피린은 위장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며 또 치료효과 자체가 아예 얻어지지 않는 환자도 있다. 보다 새로운 항혈소판치료제, 특히 clopidogrel(Plavix, Bristio-Myers Squibb/Sanofi Pharmaceuticals Partnership)과 디피리다몰은 통상적으로 아스피린과 병용되는데, 아스피린에 대한 내용성이 낮은 환자에 유용하다.
이번 보고는 와파린 등의 항응고제를 구사하기 전에 항혈소판제로 환자를 치료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심방세동이라는 불규칙한 심박을 가진 TIA환자에 대해서는 항응고제에 의한 장기치료가 장래적인 뇌졸중예방에 효과적임이 증명됐다.

혈압은 140/90mmHg로

한편 뇌졸중 발생률을 줄이기위해 TIA환자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해설돼 있다.
①환자는 혈압을 140/90mmHg로 낮춘다. 환자가 당뇨병을 가진 경우에는 혈압은 130/85mmHg로 내린다.
②금연한다. 필요하면 니코틴치환요법 또는 정식 금연프로그램을 이용한다
③환자가 심질환, 부정맥, 울혈성 심부전, 심장판막장애를 가진 경우에는 이들 질환에 효과적인 치료를 통해 뇌졸중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
④알코올은 하루 1~2잔으로 제한한다. 이 정도의 양은 뇌졸중 발생률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⑤환자는 지방, 포화지방산, 콜레스테롤 섭취를 제한한다.
⑥또 환자는 체중을 줄이고 1주에 3~4회, 30~60분 운동을 실시한다.
또 Sacco학과장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경동맥에 중도의 협착이 있을 경우 경동맥내막절제술을 실시해야 한다는 사실도 설명했다. 이 경동맥수술의 적응은 70%이상의 혈류장애를 가진 환자이지만 보고서에 따르면, 50%이상의 혈류장애를 가진 환자를 적응으로 보아야 한다. 기타 환자에게는 약물요법을 실시해야 한다.
동학과장은 그러나 고령자, 여성, 당뇨병환자에서는 경동맥수술 효과가 낮기때문에 의사는 외과수술을 권장하기 전에 이들 인자를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