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일리노이주 시카고】 하이델베르크대학(독일) 신경방사선과 Michael Knauth박사는 이곳에서 열린 북미방사선학회 제85회 학술회의에서 스쿠바 다이빙은 난원공 개존증(PFO)환자에 위험한 운동이라고 보고했다. PFO는 일반인의 약 4분의 1에 나타나는데, 보고에 따르면, PFO를 가진 다이버는 뇌조직손상의 위험성이 증가하고 중증의 신경학적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PFO는 심장의 좌우가 통하는 상태를 말하는데 대개 해는 없다. 그러나 다이빙을 하면 좌우가 통하고 있기때문에 정맥속의 공기가 폐에 여과되지 않고 전신을 순환하게 된다. 이런 기포는 뇌로 흐르는 혈류를 차단하고 병변, 즉 손상을 발생시켜 조직괴사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

이들 기포는 또 소동맥의 혈류를 차단하고 잠수병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잠수병의 증상은 피진에서 마비까지 다양하며 일부 증례에서는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PFO를 보는 특별한 초음파에 의한 검사는 스쿠바다이빙의 자격을 얻기 전에 받는 적성시험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동박사는 말했다. 『그렇게 되면 다이버는 자신이 PFO인지 아닌지를 알게 되고 위험성에 대해 미리 주의할 수 있다.』
이 연구는 2부로 구성돼 있다. 제1부는 다이버 88례를 대상으로 한 MRI에 의한 뇌병변의 검사이다. 이 88례에 대해 PFO의 유무도 검사했다. 88례 중 12례에 뇌병변이 나타났다. 12례 중 7례는 PFO가 없고 각 례가 하나의 병변을 가졌을뿐이었다.
한편 PFO 5례에서는 총 37개 병변을 가지고 있었다. 가장 큰 PFO를 가지고 있던 4례의 다이버에서는 전례에 다수의 뇌병변이 나타났다. 작은 PFO였던 1례에서는 1군데의 손상뿐이었다. 따라서 PFO의 존재는 보다 중증의 손상과 관련하고 있었다.
이 연구의 제2부는 다이빙사고, 즉 잠수병의 적정한 프로토콜에 따르고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잠수병을 경험한 24례의 검토이다. 2부에서는 다이빙사고시에 그 다이버와 함께 잠수했으나 어떤 문제도 없었던 14례의 다이버도 포함돼 있었다.

PFO는 역설적인 잠수사고나 뇌의 손상에 의해 강하게 관련하고 있었다. 또 역설적인 잠수사고를 경험한 다이버의 79%는 큰 PFO를 가지고 있었다. 역설적인 잠수사고가 없었던 다이버 중 큰 PFO를 가지고있던 경우는 21%에 불과했다. 큰 PFO를 가진 총 22례의 다이버 중 6례에서는 다수의 뇌병변이 나타났다. PFO가 없는 다이버에서는 뇌병변은 없었다.
이 뇌 손상은 『확실한 신경학적 장애와 관련하지 않았다. 그러나 우리는 상세한 신경심리학적검사를 실시하지 않고 있다. 실시할 수 있다면 장애가 나타날지도 모르지만 증명은 할 수 없다』고 Knauth박사는 설명한다.
PFO의 검사는 모든 다이버가 받는 다이빙의 적성검사에는 포함돼 있지 않지만, 검사는 비교적 간단하다고 박사는 말한다. 검사비용은 약 200달러지만 보험은 적용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