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무용수는 발목 관절염을 일으킬 위험이 매우 높다고 터론토·웨스턴병원(캐나다·터론토)근골격화상부장 겸 터론토대학 의학화상부 David C. Salonen교수팀이 북미방사선학회(RSNA)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

女兒 ‘발돋움’은 위험

이 연구는 국립캐나다 발레단 발레리나 11명의 발목을 MRI로 조사한 것으로 전원 발목관절에 관절염소견이 나타났다.
이 결과는 발목 통증은 무용수에게 드문일은 아니지만 젊은 여성, 특히 12세 이하의 여아가 발레를 배울때 ‘발돋움’ 연습은 좀더 나이가 든 다음에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전문 발레리나는 공연 도중 휴식기간을 오래 가져 문제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발돋움’이란 댄서가 토슈즈를 사용하여 발끝으로 서는 것.
Salonen교수는 『무용수는 누구나 강한 발목 통증으로 고통받는다. 그러나 여기서 중요한 것은 춤을 약간 변경하거나 발에 부담이 적은 연습방법을 고안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발돋움’ 자세가 이들 관절염소견의 원인라면 이 점이 특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소녀들 중에는 11세 또는 12세 경부터 ‘발돋움’을 시작하는 경우도 있다.
동교수는 좀더 규모가 크고 장기간에 걸쳐 연구하면 보다 결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나이 많은 무용수에 대해 조사하면 결과는 더 심각할 것이다. 이같은 조사는 남자무용수나 재즈 또는 모던댄스 무용수들까지 포함시키면 병의 분포가 발레리나와 다른지 여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하면 이번 우려를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있을것』이라고 말하는것이다.

원인해명에 관절증 분포 중요

2년전 가을 발레 시즌 초기에 연구팀은 11명의 발레리나 양쪽 발목에 대해 MRI검사를 실시했다.
전원 무증상이었으며 통증이나 문제도 전혀 없었다. 발목도 모두 안정적이었고 관절 가동범위에도 전혀 제한이 없었다. 그러나 22개 족관절에 대해 실시한 MRI검사 결과를 분석하자 관절에 대한 스트레스로 인해 변형성관절증이 경거골(脛距骨)의 10관절, 거주상골(距舟狀骨)의 19관절, 거골하(距骨下)의 7관절에 나타났다.
이 결과에 대해 Salonen교수는 『원인 해명에 관절증 분포가 중요한 포인트임을 확실히 보여준다. 이것이 중요한 점이다. 남성에 대해서도 조사하여 분포가 다르게 나타날 경우 그에 따른 원인 해명에 한발짝 다가서게 된다. 관절 운동이 증가하면 손상이나 변형성관절증이 일어나기 쉽다. 이 주변사항부터 조사해 나갈 생각이다. 곧 관절염 증상을 가진 다수례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절염 전문의인 컬럼비아대학(뉴욕) 임상내과 Dorothy Estes교수도 좀더 대규모연구를 실시하면 문제의 심각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있다.
『환자의 샘플수가 적기때문에 이번 연구의 중요성을 확실히 알 수 없다. 발레무용수는 누구나 자신들의 직업이 관절에 스트레스를 주기 쉬운 것으로 잘 알고 있다. 또 대부분의 발레무용은 오랜기간 발레를 계속한다. 따라서 발레를 하려는 사람은 관절염을 일으킬 수 있음을 알고서 발레를 해야 한다.』라고 Estes교수는 말한다.


침치료에 의한 동통완화 fMRI로 확인

뉴저지대학(뉴저지주 뉴아크) 신경방사선의학 Huey-Jen Lee주임은 새로운 뇌 화상법에서 침으로 동통이 완화되는 사실이 밝혀져 전기침치료는 손으로 놓는 침보다 효과적이라고 보고했다.

2종류 침치료 비교

이번 연구에서는 기능적 자기공명화상(fMRI)에 의해 피험자 12례의 뇌 활동을 측정. 인체에 존재하는 401군데의 경혈중 하나인 엄지와 검지 사이를 중심으로 검토했다.
그 결과, 통상 손으로 침치료를 받은 7례 중 4례(57%) 및 침에 낮은 전류를 흘리는 전기침치료를 받은 5례 전체의 뇌활동은 동통자극을 받았을때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동연구자인 동대학 방사선의학 Wen-Ching Liu교수는 『뇌전체의 60~70% 영역에서 활동이 줄어들었다. 흥미롭게도 동통으로 인해 활동하는 뇌부위가 피험자마다 달랐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피험자 12례의 윗입술에 약한 동통을 일으켜 피험자 보고 및 fMRI 양쪽을 이용해 동통을 측정했다. 그 후 30분에 걸쳐 침치료를 실시했다.
이번에 검토한 경혈은 입주변의 동통을 완화시킨다는 뜸자리이다. 침치료 후 피험자에게 동통자극을 주는 사이에 fMRI를 실시하여 동통이 완화됐는지 여부를 판정했다.

동통역치가 상승

Lee주임에 따르면, 서양의학에 침치료가 충분히 받아들여지지 않는 하나의 이유는 침치료 작용기전이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기때문이다. 이를위해 이번 연구에서 동주임팀은 침치료 효과를 과학적으로 평가하려고 했다.
기존에는 침치료를 통해 통각을 차단시키는 화학물질이 뇌속에 방출된다고도 생각됐었다. Lee주임은 이것이 사실이라면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것과 같은 빈도로 침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따라서 이 경우 침치료 효과는 단기적이라고 생각된다.
동주임은 편두통환자에 침치료를 실시한 결과, 그 60%에서 동통완화가 6개월간 지속했음을 보여주는 이전의 연구를 예증했다. 동주임은 이들 결과는 동통에 대한 내성이 상승했기때문으로 보고있다.
이 연구에서는 침치료를 받은 피험자는 동통을 느끼려면 좀더 강한 자극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동주임은 『이번 연구는 동통역치가 실제로 상승했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놀랄만한 소견』이라고 말한다.
동주임은 그러나 『이번 결과로 결론내리기는 아직 이르다. 좀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동주임은 과거의 연구에서 침을 이용한 동통완화는 수개월간 지속할뿐만 아니라 부작용도 적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강조했다.
동주임은 앞으로 침이 암환자의 만성동통을 완화시킬 수 있을지 검토해야 한다고 말한다. 침이 동통을 반드시 완전히 억제하는 것은 아니지만 진통제 투여량의 감소를 위해 침이 이용되길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