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존스홉킨스 소아센터(메릴랜드주 볼티모어) 내분비학 Michael Levine박사팀에 따르면, 전혀 다른 2개의 유전적 골질환 연구를 통해 정상적인 골형성을 컨트롤하는 공통 유전자 스위치에 관한 열쇠를 밝혀냈다고 한다.

AHO와 POH합병례 검토

Levine박사팀은 Journal of Bone and Mineral Research(15:2074-2083, 2000)에서 올브라이트유전성 골형성이상(Albright's herediatry osteodystrophy, AHO)과 진행성 골이형성(progress osseous heteroplasia, POH)으로 진단된 여아 2례(7세와 10세)에 대해 보고했다.
2례의 여아는 모두 골형성 이상이 AHO 단독인 환자보다 중도였고, 증상은 비교적 전형적인 POH였다. 그리고 AHO와 POH의 증상을 야기하는 발육상 및 생화학적 경로가 어느 점에선가 교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박사는 『2례 모두 Gs-alpha라 불리는 신체 요구량에 맞는 세포 에너지를 이용하는데 도움이 되는 중요한 단백질 농도가 매우 낮아지고 있었다. 이것은 Gs-alpha를 이용하는 대사경로가 AHO와 POH에 공통하는 원인임을 보여준다. 이들 경로의 변이에서 어떻게 연부조직의 골형성이 발생하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어디를 조사하면 좋은지는 알 수 없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여아 2례에서 채취한 적혈구를 조사하여 세포의 내측과 표면에 존재하는 많은 단백질을 분석했다. Gs-alpha와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항체를 이용함으로써 여아의 적혈구와 건강인 적혈구의 Gs-alpha농도를 비교했다. 여아들의 적혈구에서 나타난 Gs-alpha는 건강인 적혈구에서 나타나는 Gs-alpha의 약 절반이었다.
GNASI유전자는 세포가 외적 환경에 반응할 때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Gs-alpha를 작성하는 DNA를 코드한다. Gs-alpha는 신호전달이라는 매우 복잡한 대사 시스템의 일부로 정상농도에서 유전자의 스위치 온·오프의 변화나 단백질의 작용속도를 조절하여 호르몬에 대한 반응을 가능하게 한다.
POH로 진단된 환자에서는 피하나 신체의 심부에 자연발생적인 골단편이 형성된다. 골단편은 쌀톨만한 크기로 인접한 신경세포를 압박하는데 이때문에 동통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POH의 병변이 동정되면 진단은 생후 얼마안지나 내려진다.
AHO의 특징은 저신장, 비만, 상대적 단지(短指)이며 내분비이상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다. AHO는 일반적으로 소아기에 진단된다. 실제 AHO와 POH의 발병률은 알 수 없지만 동박사는 10만명 중 1명꼴로 발병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동일 개체에 병발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