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노스캐롤라이나주 리서치트라이앵글파크】 3개의 항HIV제를 하나의 정제에 복합시킨 신제품 Trizivir가 미식품의약국(FDA)에 의해 승인됐다. 이것은 약물요법의 병용투여에서의 중요한 발전이 된다. 이 약을 처방받는 환자는 이 3제 혼합 항HIV제를 1회 1정, 1일 2회(아침 저녁) 복용하면 좋다.

최초의 HIV용 3제혼합

Trizivir정은 널리 사용되고 있는 항HIV제인 에피비어(라비부딘:3TC), 레트로비어(지도부딘:AZT)와 Ziagen(abacavir sulfate)을 조합시킨 것으로 3종의 항레트로바이러스제를 하나의 정제로 혼합한 최초의 제품(2제혼합제품은 에피비어와 레트로비어인 Combivir[라미부딘/지도부딘]로 이미 시판 중)이다. Trizivir는 음식물이나 물의 섭취에 신경쓰지 않고 복용할 수 있다.
Trizivir는 HIV감염 치료에 단독 또는 다른 항레트로바이러스제와 함께 투여되는데, 치료 레지멘에 abacavir, 라미부딘, 지도부딘이 포함되는 환자만이 적응이 된다.
이 적응은 24시간에 걸친 대조연구에서의 대리마커의 분석결과에 기초한 것이다.
현재 Trizivir에 의한 HIV RNA 또는 질환진행의 장기억제를 평가한 대조시험의 성적은 없다. 베이스라인시에 고 바이러스량(>10만 카피/mL)의 환자에 대해 실시한 이 3제병용요법에 대해서는 제한된 데이터밖에 없다.

과민반응에 주의해야

Trizivir는 고정용량정제 등으로 체중이 40kg미만인 성인·청소년 또는 용량의 조정이 필요한 환자(신기능장애를 가진 예나 용량을 제한해야 할 것같은 부작용을 경험하는 예)에 처방해선 안된다. abacabir에 과민반응을 보인 환자에게는 Trizivir를 투여해서는 안된다.
Trizivir는 abacabir를 이용한 24주간의 대조치험에서의 대리마커의 분석결과에 기초하여 신속히 승인 받았다.
Abacabir에 의한 가장 중증 부작용은 과민반응이며 이것은 생명을 위협할 가능성이 있고 몇례에서는 치사적이 되고 있다.
부작용은 발열, 피진,피로, 구기,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소화관증상. 호흡곤란, 인두염, 기침 등의 호흡기증상도 발현하는 경우가 있다.
임상시험에서는 환자의 약 5%에 과민반응이 관찰됐다. 급성호흡기질환의 증상을 보이는 환자에서는 별도의 호흡기질환(폐렴, 기관지염, 인플루엔자양질환)의 가능성이 있어도 과민반응의 진단을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
따라서 환자나 의료전문가 모두 숨이 차거나, 인두염, 기침 등의 호흡기증상에 주의해야 한다.
과민반응을 제외할 수 없는 경우는 다른 진단(호흡기질환의 급성발병, 위장염, 다른 약제에 대한 반응 등)일 가능성이 있어도 진단 지연으로 인한 생명에 미치는 위험을 피해 위험을 최소화시키기위해 Trizivir를 항구적으로 휴약해야 한다.
과민증으로 진단된 후의 재투여는 금기다. 과민증상은 대개 치료시작 후 6주이내에 발현하는데, 치료 중에는 언제나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증상은 abacavir에 의한 치료를 계속하면 서서히 악화하는데 통상, 항구적으로 휴약하면 소실한다.
Abacavir를 중지한 환자에서 치료재개를 고려하는 경우에는 중지의 이유를 검토하여 환자가 과민반응을 보이지 않았음을 확인해야 한다. 약사는 새로운 처방 또는 재처방할 때마다 abacavir를 포함한 Trizivir 또는 Ziagen의 「투약지침·경고카드」를 환자에게 주고 이 약제에 관한 정보를 환자에게 제공해야 한다.
과거에 Ziagen을 복용하여 과민반응을 경험한 환자는 Trizivir 또는 Ziagen을 복용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Trizivir는 치료법을 간소화

Combivir+Ziagen의 병용요법을 받는 환자에서는 Trizivir 1회 1정을 1일 2회 치료로 변경할 수 있다.
Tower Infectious Disease Medical Associates社(로스엔젤레스) Peter J. Ruane박사는 『Trizivir는 일부 환자에서는 1일 2회 약 1정이라는 단순한 치료가 가능하다. 나머지 환자에 대해서는 그 이외의 기존의 치료법을 단순화할 가능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HIV 감염으로 치료받는 환자의 대부분은 하루에 20개나 되는 정제 또는 캅셀을 복용하고 있다.
이들 약제의 일부는 음식이나 물의 제한 그리고 섭취가 필요하거나 하루에 복잡하고 많은 약제를 복용해야 한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의 Trizivir 국제프로젝트 팀리더인 Amy Keller씨는 『Trizivir의 큰 장점이 2가지다. 하나는 투여방법의 단순화다. 3종의 항레트로바이러스제를 하나의 정제에 모은 것으로 1일 2회 복용하면 좋다. 두 번째는 물과 음식물의 제한을 받지 않고 복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식사와 함께 복용할 필요는 없지만 함께 복용해도 좋다. 이 치료법은 많은 물을 마실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는 2개의 항레트로바이러스제를 1정으로 통합한 제제를 개발한 최초의 기업이다.
Combivir는 1997년 이후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데, 현재의 HIV치료에서의 많은 병용요법의 기초가 되는 2제의 누클레오시드 약제이다.
Trizivir의 치험데이터에서 이 약은 Ziagen, 에피비어, 레트로비어의 개별투여와 생물학적 동등성을 갖고 있음이 증명됐다. 또 식사와 동시에 복용해도 Trizivir의약물동태에 영향이 없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Trizivir는 치토크롬 P450효소계에 의해 대사되는 항레트로바이러스제와의 상호작용의 가능성은 낮다. 이것은 HIV치료에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다제요법을 처방하려는 경우에 유리한 인자다.

그밖의 부작용

에피비어, 레트로비어 함께 Ziagen을 투여한 임상시험에서 가장 많이 보고된 부작용은 구기(47%), 구기·구토(16%), 설사(12%), 식욕부진/식욕저하(11%), 불면·수면장애(7%)였다.
Trizivir의 3개 유효성분의 하나인 지도부딘은 특히 진행한 HIV감염환자에 호중구감소증이나 중도 빈혈 등의 혈액독성을 초래한다. 또 장기사용에 의해 중후성근장애가 발생한다.
Abacavir, 지도부딘, 라미부딘, 기타 항레트로바이러스제 등의 누클레오시드 아날로그의 단독 또는 병용투여에 의해 유산 아시도시스와 치사례를 포함하는 지방증을 동반하는 중도의 간종대가 보고됐다.
Trizivir의 각 성분은 기존 제제인 Combivir, 에피비어, 레트로비어, Ziagen으로 계속 판매되고 있다.
Ziagen은 글락소스미스클라인사가 발견·개발했다. 이 약의 제조에 이용되는 중간물질도 포함한 관련화합물·기술의 권리는 Robert Vince박사팀의 연구결과 얻어진 것으로 미네소타대학(미네소타주 미니아폴리스)으로부터 사용허가를 받았다.
에피비어는 BioChem Pharma社의 과학자에 의해 발견되어 1990년에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가 사용권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