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뮌헨】 53세 된 여성의 코에 발생한 흑갈색의 종양이 불과 8주만에 증대하여 각질층의 뚜렷한 증식이 나타났다. 냉동요법을 수차례 시도했는데도 종양의 증식을 멈출 수 없었다.
뮌헨대공과대학 피부과 R. Rembling 박사팀이 Der Hautarzt誌(51:612-614, 2000)에 보고했다.

대부분 자연퇴축

이 환자가 피부과를 수진한 시점에서 이미 종양의 직경은 2cm에 달하고 있었다. 조직학적 검사 결과, 기저세포암도 유속세포암도 아니고 모포에서 발생하는 위 악성종양인 케라토아칸토마(keratoacanthoma, 각화극세포종)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 종양은 6개월정도 지나면 대부분 자연 퇴축한다.
그러나 Rembling박사는 이러한 경과를 지켜볼 생각은 없다. 이 위 악성종양은 주변 조직을 파괴하면서 성장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동박사는 0.5mL의 메토트렉세이트(25mg/mL)를 직접, 종양변연부에 주사했다. 환자의 내용성은 양호했다. 1주간 후 종양은 상당히 축소했고 쉽게 제거할 수 있었다.
그 후 또 2주째 메토트렉세이트를 주사했다. 이번에는 12.5mg/mL의 농도의 약제를 0.7mL, 종양변연부의 네군데에 주사했다. 첫 번째 주사한지 5주 후에는 케라토아칸토마는 완전히 치유됐다.
미용적으로도 충분히 만족할만한 성과였다고 한다. 동박사는 『고립성 케라토아칸토마에서 미용상 좋지 않은 부위에 발생했거나 크기가 큰 경우에는 메토트렉세이트주사가 효과적인 치료선택지』라고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