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뮌헨】 스포츠선수가 발바닥에 작열감을 호소하여 화상같은 피부병변을 보이는 경우 걷기가 어려워지는 원인의 대부분은 진균이나 세균이다.
폰부르크 자르대학 피부과 Wokfgang Tilgen교수가 제17회 임상피부과학·성병학연수주간에서 보고했다.

군인 약 20%에 발병

Tilgen교수에 따르면, 대표급 선수의 10%이상이 땀으로 인해 발바닥이 연해지고 피구부(皮構部)의 각화종에 걸려있다고 한다. 이 질환에 의해 발생한 움푹 들어간 모양의 각질층 손상부위에 콜리네박테리움 등의 세균과 진균이 번식하면 악취가 날뿐만 아니라 심한 통증도 발생한다. 이러한 족저의 피부병변은 일반인에서는 1%미만으로 발생할뿐이다. 가장 걸리기 쉬운 대상은 운동선수이며 군인도 약 20%에서 나타난다.
동교수에 따르면 군인을 대상으로 몇일간 악취를 내는 부츠를 신은 상태를 검사한 결과 53%가 이 피부증상에 걸렸다고 한다.
치료의 기본은 ‘건조시키는 것’이며 항균제나 항진균제의 외용제를 사용한다. 만성적인 다한(多汗)을 보이는 경우에는 이온토포레시스나 알류미늄염, 보틀리누스독소를 주사하는 것이 효과적인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