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일리노이주 시카고】 미국흉부학회(ACCP)가 발표한 새로운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저용량(80~325mg/일) 아스피린은 뇌혈관장애환자의 뇌졸중예방에 고용량(500~1,000mg/일) 아스피린만큼 효과가 있다.
「제6회 항혈전요법ACCP컨센서스」라는 이 가이드라인은 아테롬동맥경화의 각종 합병증 및 관련 내과적, 외과적 병태에 관해 전문가들이 작성한 것이다.
전문가 패널은 혈전증의 예방과 치료에 관한 모든 연구의 리뷰에 참가하여 개별 상황과 어프로치에 관해 권고를 작성해 ACCP의 CHEST誌(119:1S-2S)에 발표했다.

75mg시험 포함 주요연구 검토

미국에는 뇌졸중 기왕환자가 400만명에 달한다. 매년 73만명 이상이 뇌졸중에 걸리며 이 중 5~14%는 초회발작 후 1년 이내에 뇌졸중 재발을 경험하고 있다. 또 일과성 뇌허혈발작(TIA)에 걸린 환자의 35%가 뇌경색을 일으키고, 12%는 TIA발작 후 1년이내에 발병한다.
항혈소판제와 항응고제는 기타 치료나 라이프스타일 개선과 조합시켜 뇌졸중 재발 위험을 유의하게 감소시킨다.
이 뇌졸중 가이드라인 저자들은 불과 75mg의 아스피린 투여로도 뇌졸중의 위험이 유의하게 감소한다고 제시한 스웨덴 저용량 아스피린시험을 포함해 몇몇 주요 연구데이터를 분석했다.
실제 그 혜택은 고용량을 투여한 동일한 연구에서 얻어진 성적보다 많았다.
또다른 연구로는 TIA나 경도의 뇌졸중을 경험한 3,000례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아스피린 2종류의 처방(30mg 대 273mg)을 비교한 네덜란드TIA연구가 있다.
이 연구에서는 저용량 아스피린 투여로 그다지 많은 출혈 이벤트를 동반하지 않고 고용량의 아스피린과 동등한 효과를 보였다.
영국 TIA시험을 포함해 이전의 연구 데이터에 의해 뇌졸중과 다른 혈관장애의 예방에는 아스피린의 1일 투여량이 30~1,300mg에서 유의차는 없다는 증거가 얻어졌다.
또 가이드라인에서는 2년전 지난번 컨센서스를 보고한 후 티클로피딘(ticlopidine), 클로피도그렐(clopidogrel), 디피리다몰(dipyridamole) 등의 항혈소판제가 특히 아스피린과의 병용시 뇌졸중과 이로 인한 사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언급하고, 뇌졸중(비심장성색전)이나 TIA환자가 뇌졸중 재발이나 다른 혈관장애 위험을 감소시키기위해 반드시 정기적으로 항혈소판제를 복용해야 한다고 권고한다.
초기치료에 허용되는 선택지는 ①아스피린 50~325mg/일 ②아스피린 25mg/일+지속형 디피리다몰 200mg×2회/일 ③아스피린 25mg/일+클로피도그렐 75mg/일-이다.
발작 후 3시간 이내의 급성뇌허혈발작 치료로서 가이드라인은 변환형 조직플라스미노겐·액티베이터의 정맥내 0.9mg/kg투여를, 처음에 10%를 보러스주입하고 나머지를 60분간에 걸쳐 적합한 환자에 투여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또 가이드라인은 심장병의 위험인자를 하나 이상 가진 50세 이상의 모든 남녀에게 심장발작 예방을 위해 매일 아스피린을 복용하도록 권장한다.
여기서 위험인자란 고혈압, 고지혈증, 흡연, 비만, 당뇨병, 운동부족, 가족력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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