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미국소아과학회 소아응급의료 공동연구회 Nicole Glaser씨는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344:264-269)에 『동맥혈의 CO2분압이 낮고 혈중 요소질소(BUN)농도가 높은 당뇨병성 케토아시도시스환자에 중탄산염(重炭酸鹽)을 투여하면 합병증으로 뇌부종을 일으킬 위험이 상승한다』고 보고했다.
뇌부종은 발현빈도는 높진 않지만 위험한 합병증으로 소아당뇨병환자에서 중증화나 사망의 원인이 되고 있다.
Glaser씨는 호주와 영국의 연구자와 공동으로 다시설연구를 실시하고 당뇨병성케토아시도시스와 중탄산염 투여의 관련을 최초로 밝혀냈다.

치료시작 후 4~12시간내 발생

뇌부종의 대부분은 당뇨병성 케토아시도시스에 대한 치료를 시작한지 4~12시간내 출현한다. 그러나 치료시작 전에도 발생할 수 있다는 보고도 있어 이번 연구에서는 이 점에 대해서도 검토됐다.
뇌부종과의 관련을 보인 치료법은 중탄산투여뿐이었다. 그러나 지금까지 보고에서도 지적된 것처럼 치료 당시 약간의 혈중Na농도가 상승한 것도 뇌부종과 관련하고 있었다. 이에 대해 그는 『Na농도가 적게 상승했기 때문에 뇌부종이 발생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러한 Na농도의 변화는 뇌부종의 결과』라고 보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10개 시설의 당뇨병성 케토아시도시스환아 6,977례 중에서 뇌부종을 일으킨 61례를 추출하고, 또 2종류의 대조군을 설정하여 후향적으로 분석했다.
제1 대조군은 뇌부종이 나타나지 않은 당뇨병성 케토아시도시스환아에서 무작위로 선발한 181례. 또 다른 대조군은 발병시의 연령, 당뇨병의 발병(기왕 또는 신규별로), 초회혈당치, 초회정맥혈 pH를 뇌부종군과 일치시킨 174례였다.
뇌부종과 무작위 대조군을 비교한 결과, 초회동맥혈의 CO2분압의 저하 및 초회 BUN농도의 상승과 뇌부종 사이에 유의한 관련이 나타났다.
이같은 관련성은 조건을 일치시킨 대조군과의 비교에서도 확인됐다. 또 과거의 연구에서도 보고된 것처럼 당뇨병으로 진단된지 얼마안된 어린 환아에서 뇌부종 위험이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