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랑크푸르트] 흡입용 인슐린(INH)을 사용하면 귀찮은 주사는 불필요해지거나 적어도 주사횟수를 줄일 수 있어 인슐린 치료의 순응도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 효과에 대해서는 어떨까.
이 점에 대해 뒤셀도르프대학(뒤셀도르프)당뇨병연구소 Werner A. Scherbaum교수는 『최소한 피하주와 동등한 효과가 나타났다』고 제6회 Peter-Behrens-Bau학술 심포지엄에서 보고했다.

HbA1C치의 저하는 피하주사군과 동등

Aventis Pharm社와 Pfizer社가 개발한 INH에 관해 제II상시험에 기초한 연구가 3건 발표됐다.
첫번째 연구는 약 100례의 1형 당뇨병환자를 대상으로 3개월간 INH와 1일에 수회 피하주사를 하는 혼합인슐린 효과를 비교했다.
INH군에는 식사시에 인슐린을 흡입시켰다. 양쪽 군 모두 HbA1C치는 약 8.5%에서 7.8%로 저하하고 저혈당이 빈번하게 출현. Scherbaum교수는 『어느쪽이든 치료효과가 같다고 할 수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2형당뇨병환자를 대상으로 연구해도 12주간의 치료로 양호한 성적이 얻어졌다.
이미 인슐린을 주사받고 있는 56례의 환자 중 반수에 INH를 사용시킨 결과, HbA1C로 본다면 INH의 효과는 혼합인슐린을 피하주했을 경우와 같았다.

폐기능 파라미터도 이상없음

3번째 연구에서는 경구당뇨병치료제 효과가 충분하지 못한 2형당뇨병환자도 포함해 평가됐다.
식사시 환자에 INH를 흡입시킨 결과, HbA1C치는 평균 9.7%에서 7.5%로 개선됐다. 흡인 때문에 폐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없었다고 한다.
24개월에 걸친 경과 관찰 기간 중 스파이로미터 시험결과나 폐용량, 확산능력 등의 모든 폐기능 파라미터에 이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또 환자자신도 흡인제 사용에 만족했으며 95%가 연구종료 후에도 계속사용을 희망하고 있었다.
Scherbaum교수에 따르면, 현재 이미 제III상임상시험이 시작되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