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BG의 예후

【미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즈】 이곳에서 열린 제37회 미국흉부외과의학회 연차회의에서 워싱턴병원센터(워싱턴D.C.) 심장외과 Paul Corso부장팀은 『관동맥바이패스술(CABG)의 예후에 관해 인공심폐(CPB)를 사용하는 온펌프 CABG와 CPB를 사용하지 않는 오프펌프 CABG를 상세하게 검토한 결과, 오프펌프로 실시한 CABG가 사망률과 합병증 발병률이 모두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고했다.

술전 위험은 같아도 술후에 차이나

Corso부장팀은 컴퓨터로 배경인자를 일치시킨 코호트연구를 실시하고 기존의 CPB를 이용한 온펌프 CABG를 받은 환자 1만 3,99례와 CPB를 이용하지 않는 오프펌프 CABG를 받은 환자 2,388례를 비교했다.
동부장은 『수술년도와 바이패스 그라프트 수 등 각종 인자를 양쪽군에서 일치시켰다. 온펌프군에서는 심방세동, 뇌졸중, 술후 혈액투석, 주술기 심근경색(PMI)의 발생빈도가 낮았다. 수술 후 퇴원까지의 기간도 오프펌프군이 유의하게 짧았다』고 말했다.
또 수술 사망률에 관해서도 오프펌프군이 1.68%, 온펌프군이 2.77%로 오프펌프군에서 낮은 것으로 최초로 나타났다. 동부장은 『온펌프CABG에서는 입원 중의 사망률이 유의하게 낮다. 이 사실에서 볼때 CPB는 술후 급성기의 예후를 악화시키는 것같다』고 말했다.

인공심폐는 독립된 위험인자

오프펌프CABG를 적극적으로 실시하는 대규모병원 2곳의 데이터에서도 2지(枝)이상의 CABG에 관해서는 술후 급성기의 생존율은 오프펌프군이 우수했다.
심폐연구과학기술(텍사스주 댈라스) Mitchell Magee의료부장은 워싱턴병원센터와 제휴하여 양 시설에서 2년 6개월간 실시된 CABG증례 8,449례에 대해 전향적 데이터를 수집하고 후향적으로 검토했다.
동부장은 『전례 모두 복수의 관동맥을 바이패스하는 수술에서 6,466례는 온펌프로, 1983례는 오프펌프로 실시됐다. 그 결과 오프펌프군에서는 온펌프군보다 예측사망률은 평균치, 중앙치 모두 유의하게 높았다. 그러나 오프펌프군의 실제 사망률은 1.8%로 온펌프군의 사망률 3.5%에 비해 유의하게 낮았다』고 말했다.
또 출혈에 의한 재수술, 농후 적혈구수혈의 필요성, PMI, 인공호흡의 지연, 술후 신부전 등 합병증의 발생빈도도 온펌프군이 높았다. 또 워싱턴보건센터가 이전에 발표한 내용과 마찬가지로 입원기간도 오프펌프군은 5일로 온펌프군의 6일보다 유의하게 짧았다.
동부장은 『컴퓨터로 배경인자를 일치시켜 오프펌프의 선택을 최소로 하도록 디자인한 코호트에서 CPB는 사망률 상승의 독립된 인자이며 오프펌프에 대한 오즈비(比)는 1.9나 된다. 따라서 이들 후향적 분석에서 2지 이상의 바이패스술에서는 오프펌프CABG에 의해 조기사망률은 개선되고 유병률은 저하한다』고 주장했다.

차이 없다는 결과도

한편 흥미롭게도 메인동부의료센터(뉴햄프셔주 레바논)의 Felix Hernandez박사팀이 실시한 다시설공동연구에서는 오프펌프CABG를 받은 환자의 조정사망률은 2.04%, 온펌프를 받은 환자의 사망률은 2.78%로 통계학적인 유의차는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동박사팀은 『오프펌프환자에서의 술후 심방세동의 발생빈도는 19.5%로 온펌프군의 27.3%에 비해 통계학상 유의하게 낮았다』고 말한다. 또 병원체제일수에 있어서도 오프펌프군이 5일로, 온펌프군의 6일에 비해 짧았다.
동박사팀은 『오프펌프는 온펌프에 비해 예후가 우수할뿐만 아니라 오프펌프CABG는 온펌프CABG를 대신하는 안전한 선택지이며 CABG의 표준적 수기에 비해 우수하지 뒤떨어지지는 않는다』고 결론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