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피부의 주름이나 시력 저하 등 신체 변화를 통해 노화를 실감한다. 특히 임신이나 출산을 경험한 여성은 질이 이완되기 쉽다.

단순한 이완에 끝치는 게 아니라 성생활과 요실금, 그리고 건조함과 질 면역력 저하로 염증이 자주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변화는 삶의 질을 떨어트릴 뿐만 아니라 자존감에도 상처를 줄 수 있는 만큼 단순히 노화 현상이라고 치부하기보다는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과거엔 질 이완증 개선에 대부분 외과 수술을 진행했지만 수술 부담감과 부작용 때문에 꺼리는 여성이 적지 않았다. 

이러한 부담감을 덜기 위해 다양한 치료법이 개발되면서 현재는 비수술요법으로 질 이완 증상을 충분하게 치료할 수 있게 됐다.

권정희제이여성의원 권정희 대표원장[사진]에 따르면 대표적인 질 이완증 치료법이 초음파를 이용한 소노케어다. 

권 원장은 "소노케어는 초음파 열을 이용해 피부 콜라겐 합성을 자극해 탄성 회복에 도움을 준다"고 말한다. 쉽게 말해 질 피부를 통증없이도 항노화 및 탄력을 올려주는 치료법이다.

소노케어로 기대할 수 있는 효과는 다양하다. 질 건조증과 위축성 질염의 개선 외에도 질타이트닝과 요실금 개선 및 성감 향상, 외부음 탄력과 미백 등이다. 

권 원장은 "소노케어의 적용 대상은 질 탄력 감소 고민이 있거나 건조감이나 경미한 요실금이 있는 경우, 질벽 이완 및 요실금이 있지만 수술은 피하려는 여성"이라고 말한다.

권 원장에 따르면 소노케어 시술시간은 6~12분 정도로 짧고, 통증이 없다. 시술 후에도 불편함 없이 바로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 레이저나 고주파에 비해 비용도 저렴한 편다.

이처럼 간단한 비수술요법으로 충분히 질이완증을 호전시킬 수 있지만 민망하다는 이유로 내원을 꺼리는 여성이 여전하다.

권 원장은 "은밀한 부위를 치료하는 만큼 만족스러운 결과를 위해 여성 인체의 해부학적 이해가 풍부하고, 시술 경험이 많은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연령과 질 이완 정도 등을 모두 고려해 가장 적합한 방법으로 치료받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