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국립암센터가 학력이 낮을수록 사망률이 높아진다는 분석 결과를 역학분야 국제학술지(International Journal of Epidemiology)발표했다. 역학이란 질병의 발생과 분포, 그리고 원인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센터는 학력이 사망률의 직접 원인이 아니라 흡연과 염분과섭취 등 생활습관이나 건강행태 등 위험요인이 학력에 따라 달랐기 때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대상은 2010년 자국의 인구조사과 인구동태통계에서 약 800만명의 인구데이터 와 33만명의 사망데이터로 학력과 사망률의 관련성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대졸자에 비해 고졸자의 사망률은 20% 높고, 남성은 약 16%, 여성은 23% 높았다. 중졸자 사망률은 40%높았으며 남녀 각각 36%와 46% 높았다. 

학력 별 사망률 차이가 큰 사망원인은 뇌혈관질환, 폐암, 허혈성심질환, 위암이었으며, 유방암은 대졸자에서 높은 경향을 보였다. 

이에 대해 센터는 "임신, 출산이 적기 때문일 수 있으며 취학기간이 긴 여성일수록 사망률이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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