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관절 수술 환자의 수술 전후 보행을 분석하는 모션캡쳐(동작분석) 실시 장면[연세사랑병원 제공]
인공관절 수술 환자의 수술 전후 보행을 분석하는 모션캡쳐(동작분석) 실시 장면[연세사랑병원 제공]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 전문 연세사랑병원이 인공관절 수술 환자의 관절 기능 회복을 위해 모션캡쳐(동작분석) 기계를 도입했다.

병원이 지난해 8월 신축 확장하면서 개설된 동작분석실에서는 수술 전후 환자의 보행 패턴과 자세, 관절의 상호작용 등을 분석하고 환자의 체형 틀어짐과 비정상적인 운동양상을 파악한다. 

동통 기능장애의 효율적인 치료와 재활 경과를 기록해 적절한 운동 및 보조기 처방를 위해서다. 병원에 따르면 이런 과정을 통해 인공관절 수술환자의 관절 기능을 정상 수준으로 회복할 수 있게 도와준다.

연세사랑병원 동작분석실 전경[연세사랑병원 제공]
연세사랑병원 동작분석실 전경[연세사랑병원 제공]

한편 연세사랑병원은 인공관절 수술 후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3D 시뮬레이션 인공관절 수술과, 다양한 디자인의 3세대 디자인 인공관절을 도입한 바 있다. 

수술 정확도를 높이고 환자의 무릎디자인에 맞는 수술도구를 제작하는 3D 시뮬레이션 인공관절의 경우 도입 후 1만 5천례 이상 시행하며 그 효과를 인정받고 있다.

3D 시뮬레이션 인공관절 수술과 관련하여 2건의 특허(브릿지 구조를 포함하는 인공무릎관절 환자 맞춤형 수술가이드 및 이를 제작하는 방법/정렬로드를 포함하는 인공 무릎관절 환자 맞춤형 수술 가이드 및 이를 제작하는 방법)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실제 한국인 환자 1만 2천여명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든 ‘한국형 인공관절’ PNK는 서양인의 골격에 맞춰 제작됐던 기존 인공관절 디자인을 동양인에 맞춰 개발했다는 점에서 ‘디자인의 혁신화’를 이룬 인공관절이라는 평을 받는다. PNK는 미국 FDA 승인을 받기도 했다.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은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모든 환자의 수술 후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다방면으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며 “3D 시뮬레이션 수술, PNK 인공관절에 이어 모션캡쳐를 통한 적절한 재활운동으로 환자 관절기능 정상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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