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을 조기발견하면 관련 사망위험이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확인됐다.

스웨덴 쇠데르쉬크후셋병원 연구팀은 자국인 38만명을 대상으로 변잠혈 대장암검사를 받은 사람은 받지않은 사람에 비해 대장암 사망률이 14% 유의하게 낮았다고 미국의사협회지(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

변잠혈 검사란 대변에 혈액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검사법으로 흔한 대장암 검사법이다.  연구팀은 대상자를 검진프로그램 안내받은 군(비교군 20만 3천여명)과 받지 못한 군(대조군 17만 5천여명)으로 무작위 배정했다. 

비교군에 10년간 총 5회 검사를 실시하고 양쪽군의 대장암으로 인한 사망수를 최장 14년간 비교했다. 그 결과, 대조군은 224만 9,939인년 추적에서 889명, 비교군은 219만 589인년 추적에서 834명이었다.

추적기간과 도달 연령을 조정하자 대조군에 비해 비교군에서 대장암 사망률이 14% 유의하게 낮았다. 일정기간 통계치보다 많이 발생하는 초과사망 위험은 16% 낮았다. 

이같은 결과에 근거해 연구팀은 "변잠혈 검사 도입으로 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고 결론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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