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한 전공의 복귀율이 높지 않아 타 병원으로 이동하는 응급환자가 늘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를 지원하는 컨트롤타워가 설치됐다.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은 비상진료 대책으로 전원 컨트롤타워인 긴급상황실을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에 설치하고 4일부터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올해 5월까지 광역 단위 전원 조직인 광역응급의료상황실 4개소(수도권,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를 순차적으로 개소할 예정이었다.

의사인력 및 상황요원 등 70여 명의 인원이 24시간 교대 근무하는 긴급상황실은 응급실 전원이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지원을 받으면 환자의 중증도, 병원의 최종치료 가능 여부 및 역량 등을 고려해 해당 광역 내 적정 병원을 선정한다.

중대본은 전원의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긴급상황실의 전원 요청을 받아들이는 병원에게는 별도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건복지부에 따르 2월 29일 11시 기준 100개 수련병원 서면보고 점검 결과 근무지 이탈 전공의는 8,945명(소속 전공의의 71.8%)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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