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지도부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이에 대해 의협 비대위는 전공의들의 자발적인 의사로 이루어진 사직서 제출을 의협 비대위가 교사했다는 누명을 씌웠다고 주장했다.

주수호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은 1일 오후 브리핑에서 "3월 1일은 의사들이 자유를 위해 저항하고 행동하는 첫 날이자, 대한민국 의료 시스템이 완전히 비가역적으로 변화하는 첫 날이 될 것"이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물러설 곳 없는 낭떠러지 앞에 서 있다. 우리가 한 걸음 더 뒤로 물러서면 대한민국 의료는 회복할 수 없을 정도로 황폐화 될 것이 자명하다"며 "밝은 미래가 있는 의료 시스템을 만들기 위한 고된 여정을 같이 시작하자"고 회원들의 결집을 호소했다.

의협은 3월 3일 오후 2시부터 여의대로에서 전국 의사 총궐기대회를 연다. 주 홍보위원장은 집회 규모에 대해 "2만명으로 신고는 했다"면서 "회원들이 집회 사실을 이미 알고 있는 만큼 예상보다는 많이 올 것"이라고 밝혔다. 

주 홍보위원장에 따르면 지난 2000년 의약분업 파업 당시 집회 규모는  5만명 규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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