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이 개발 중인 알레르기치료제 YH35324의 효과가 확인됐다. 

이 약물은 항 면역글로불린E(Anti-IgE) 계열의 Fc 융합단백질 신약으로 혈중 유리 IgE의 수준을 낮추어 알레르기 증상을 개선시킨다.

유한양행은 2월 23일 열린 미국 알레르기천식면역학회(AAAAI, 워싱턴DC)에서 YH35324의 1상(1a) 파트B 임상시험 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했다. 파트A 결과는 지난해 유럽알레르기임상면역학회(EAACI 2023)에서 발표된 바 있다.

이번 임상시험은 인간에 첫 투여하는 시험으로 내 4개 대학병원 알레르기 내과에서 진행됐다. 

임상시험 대상자는 총 IgE 수치가 700 IU/mL 초과한 경증 알레르기질환자. 이들을 YH35324단회투여군과 오말리주맙 단회투여군(30mg)으로 나누고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약력학적 특성을 평가했다.

그 결과, 우수한 안전성 프로파일과 기존 치료제 대비 더 강력하면서 지속적인 IgE 억제 활성을 보여주었다.

김열홍 유한양행 R&D 총괄 사장은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파트B 시험 결과에서 주목할 점은 IgE 수치가 상승되어 있는 환자에서도 치료 약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한양행은 현재 임상 1b상과 함께 만성 두드러기 대상 임상 1상도 진행 중이다. YH35324는 유한양행이 2020년 7월 지아이이노베이션으로부터 기술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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