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가 1만명을 넘어섰다. 근무지 이탈한 경우도 9천명 이상이었다. 

보건복지부는 2월 23일 19시 기준 보건복지부의 주요 100개 수련병원 서면점검 결과 소속 전공의의 약 80.5% 수준인 1만 34명의 전공의가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9천 6명(약 72%)이 근무지를 이탈했다고 밝혔다.

의사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본부장 국무총리)는 근무이탈자 전공의에게 29일까지 근무지로 복귀할 경우 현행법 위반에 대해 최대한 정상 참작할 예정이다.

한편 23일 18시 기준으로 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지원센터에 접수된 피해사례는 수술 지연이 31건, 진료거절이 3건, 진료예약 취소가 2건, 입원 지연은 2건 등 총 38건이다.

한편 교육부는 23일부터 사흘간 40개 대학을 대상으로 확인한 결과, 총 14개 대학에서 847명이 휴학을 신청했으며, 3개 학교 64명이 휴학을 철회했다. 총 2개 대학 2명은 유급과 군 복무로 인한 휴학 허가가 있었다.

이상민 중대본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정부는 전공의들과 언제든 대화할 준비가 되어있다. 부디 전공의 여러분께서 집단행동을 멈추고 의료현장으로 복귀하여 정부와 소통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부는  의료계에 전체의 의견을 모을 수 있는 대표성 있는 구성원 제안 요청과 함께 집단행동이 아닌 대화화 토론을 통해 의료개혁 발전방안을 논의하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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