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두통 예방제 아토제판트(상품명 아큅다)의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됐다. 아토제판트는 경구용 CGRP 수용체 길항제 계열 약물로서 성인 편두통의 예방치료를 위해 개발됐다.

이탈리아 파비아대학 연구팀은 아토제판트의 삽화성 두통 발생 억제효과를 위약과 비교한 3상 임상시험(ELEVATE)의 결과를 신경학 분야 국제학술지(Lancet Neurology)에 발표했다.

삽화성 두통이란 한 달에 두통 일수가 15일 미만으로 나타나는 편두통을 말한다. 편두통은 사회 경제적 활동이 왕성한 30~50대에서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

연구 대상자는 2~4가지 계열의 경구용 예방치료에 실패한 삽화성 두통환자 313명. 이들은 기존에 2~4가지 계열의 경구용 예방치료에 실패한 경험을 갖고 있다.

이들을 아토제판트 60mg 투여군(156명)과 위약투여군(157명)으로 무작위 배정하고 월 평균 편두통 일수를 12주간 비교했다.

그 결과, 아큅타 투여군에서 월 평균 편두통 일수가 유의하게 감소했다(4.2일 대 1.9일).  안전성은 기존에 알려진 내용과 일치했으며, 가장 많이 보고된 이상반응은 변비, 코로나19, 메스꺼움, 비인두염 등이었다.

한편 이 연구는 애브비의 지원을 받아 시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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