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이 올해 주요 정책으로 5개 핵심과제를 선정했다. 아울러 17개 세부과제를 제시했다.

핵심과제 첫번째는 새로운 감염병 유행에 대한 선제적 대비와 대응이다. 전국 13개 검역소의 공항만 오·하수 감시와 김해공항 자동검역심사대 시범사업을 통해 감염병 해외유입 감시경로를 다양화·효율화한다.

코로나19를 비룟한 11종 호흡기감염병의 표본감시기관을 300곳으로 확대하고 하반기에는 사망표본감시방안을 마련해 촘촘한 감시망을 구축한다. 아울러 신속한 진단과 역학조사의 역량도 확보하며 빅데이터에 기반한 방역과 미래 펜데믹 대비 체계를 마련한다.

두번째는 상기 감염병 위험요인 관리다. 올 4월에 영유아 폐렴구균 15가 백신(PCV15가) 접종을 시행하고, 인플루엔자(만성질환자 대상), 대상포진 등 도입 타당성이 검증된 예방접종 항목의 확대를 검토한다.

아울러 C형 간염의 국가건강검진 도입을 추진하며, 4월에는 말라리가 재퇴치 실행계획도 수립한다. 의료기관의 항생제 적정사용을 유도하기 위해 항생제 적정사용 관리체계 운영평가에 따른 수가를 도입한다. 하반기에는 관리 사각지대인 요양병원 대상 지침도 마련한다.

세번째는 초고령사회의 질병을 대비힌다.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의 교육·상담 대상을 3040·고령층에 20대를 추가하고, 보건소 기반의 고혈압·당뇨병 환자 사후 관리를 강화한다.

생애주기별 국가건강조사 결과를 근거 기반의 정책 수립에 활용하며, 특히 고령인구 증가에 따라 골밀도검사, 노인 생활기능 척도 및 신체활동량 측정 등 조사항목을 확대한다.

네번째는 국가보건의료 연구역량 강화다. 를 위해 신종감염병 대비 백신·치료제 신속개발 및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보건의료 연구 데이터 확보·개방할 방침이다.

다섯번째로는 글로벌 보건안보 역량 및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등 공중보건 보건안보 역량 및 네트워크 강화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질병청은 향후 위기에는 신속하게 철저히 대응하는 한편, 일상 속 위험으로부터 탄탄하게 국민 건강을 보호하겠다"고 강조하고 "이번 발표된 주요 정책계획에 따라 2024년 9대 중점과제를 선정하고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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