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병원 비뇨의학과 고영휘 교수가 세계 최초로 단일공 로봇수술기인 다빈치 SP(single port)로 양측 신장암에 동시 부분 신장절제술에 성공했다.

수술 시간은 좌측 109분, 우측 55분이 걸렸으며 환자는 수술 후 3일째에 퇴원할 정도로 회복되었다. 

수술 후 약 10개월간 신장 기능 회복과 신장암 재발 여부에 관찰한 결과, 암의 진행이 없고 신장 기능도 정상적으로 회복됐다.

고 교수는 이번 수술 사례를 의학데이터베이스인 SCOPUS 및 ESCI 학술지 JYMS(Journal of Yeungnam Medical Science) 2024년 1월호에 발표했다.

신장암은 대부분 건강검진 중 초음파나 CT 등을 받다가 발견된다. 암이 발생한 신장을 완전히 절제하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로봇 수술의 발전으로 수술이 어렵다는 4cm 이상의 큰 신장암도 부분 신장 절제술이 표준 수술법으로 자리잡고 있다.

앞줄 가운데가 고영휘 교수[사진제공 영남대병원]
앞줄 가운데가 고영휘 교수[사진제공 영남대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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