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는 두려움 때문에 병원에 가고 의사는 두려움 때문에 약울 처방한다."

휴먼닥터로 알려진 서울삼성병원 소아청소년과 최연호 교수가 과잉된 병원쇼핑의 세태와 발병(發病)하는 사회의 실상을 제시했다.

저자는 의사-환자-가족은 없던 병까지 만들어내는 트라이앵글 구조이며 이 과정에서 의학 지식만으로 환자를 보는 의사, 매우 걱정이 많은 환자, 그리고 자신의 두려움을 피하려고 환자를 컨트롤하는 가족사이에 다양한 악순환이 벌어지고 있다고 설명한다.

저자는 또 좋은 의사 감별법과 함께 약보다는 사람 중심의 병원 즉 휴머니즘의 중요성도 제시했다. △글항아리, 276쪽.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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