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입시부터 의대정원이 기존 3,058명에서 5,058명으로 2천명을 늘어난다.

보건복지부는 6일 2025학년도 전국 의과대학 입학 정원을 2,000명 늘린다고 6일 발표했다. 

아울러 이같은 의대정원은 최소 5년간 지속된다. 복지부에 따르면 고령자 증가 등으로 향후 의료수요가 증가해 2035년까지 1만명의 의사가 부족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올해 의대정원을 5천여명으로 늘려야 2031년부터 의사가 배출돼 2035년까지 최대 1만 명의 필요한 의사 인력이 확충된다는 것이다.

다만 고령화 추이, 감염병 상황 등 의료환경 변화와 국민의 의료이용상황을 종합 고려해 의사인력 수급 현황을 주기적으로 검토해 조정한다는 계획이다.

의대증원 배정은 각 대학의 제출 수요와 교육 역량, 소규모 의대의 교육 역량 강화 및 지역의료 지원 필요성 등을 다각적으로 고려해 비수도권 의대를 중심으로 배정한다. 특히 비수도권 의대 입학은 지역인재전형으로 60% 이상이 충원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의대 증원에 대해 대한의사협회는 강력 반발했다. 의협은 6일 정부 발표에 앞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의·정협의체 구성 및 대화와 타협을 통한 문제 해결이라는 상호간의 약속을 저버리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의협 41대 집행부 총사퇴는 물론 파업찬반 설문조사 결과에 따라 총파업 절차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의협은 총파업 강행에 따른 회원, 전공의, 의대생에 대한 법적 문제가 발생할 경우 적극 지원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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