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람음성균에 감염되는 균혈증은 전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치료의 질과 의료자원 개선을 위해 항균제 정맥주사에서 경구투여로 교체하는 최적기가 중요해지고 있다. 

덴마크 코펜하겐대학병원 연구팀은 비그람음성균혈증 환자를 대상으로 첫번째 혈액배양 후 4일 이내 경구 투여 방식으로 교체하면 정맥주사 방식과 90일 이내 사망률은 동일했다고 미국의사협회지(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 대상자는 비그람음성균혈증 성인환자 914명[남성 56%, 74.5세(중앙치)] 이들은 혈액배양에서 그람음성균 증식이 나타나고, 첫번째 혈액배양 후 4일 이내에 임상적으로 안정됐고, 4일째 치료감수성 데이터가 있고, 적절한 경험적 항균제주사를 혈액배양 후 24시간 이내에 투여한 경우였다.

이들을 첫번재 혈액배양 후 4일 이내에 항균제 투여를 경구방식으로 교체한 군(433명)과 배양 후 5일 이상 정맥주사한 군(481명)으로 나누고 90일 사망률을 2가지 분석법(ITT와 PP)으로 비교했다.

정맥주사 지속군에 비해 경구투여 조기 교체군은 젊은 시절 동반질환이 적고, 지역획득 균혈증 및 요로감염으로 인한 균혈증이 많았고 혈중C반응단백(CRP) 농도가 높았지만 양쭉군의 배경을 균일하게 만들었다.

추적관찰하는 동안 99명이 사망했으며 사망률은 조기 교체군에 비해 정맥주사 지속군에서 높았다(6.9% 대 14.3%). 90일 사망률은 조기 교체군이 9.1%(95%CI 6.7〜11.6%), 정맥주사 지속군이 11.7%(9.6〜13.8%)로 -2.5%p, 위험은 22% 낮았다(위험비 0.78, 0.60〜1.10).

또다른 분석법에서는 조기 교체투여군이 9.6%, 정맥주사 지속군 9.7%로 위험차는 -0.1%p에 위험은 1%(위험비 0.99, 0.70〜1.40) 낮아 전체적으로 90일 사망률은 양쪽군이 같았다.이는 나이 별 서브그룹 분석이나 면역억제환자를 추가한 감도분석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연구팀은 이같은 결과에 근거해 "비그람음성균혈증환자에서 첫번째 혈액배양 후 4일 이내에 항균제 투여를 주사에서 경구로 교체해도 90일 사망 위험은 정맥투여를 지속한 경우와 같았다"며 "경구투여로 조기 교체는 정맥주사 장기간 투여를 대신할 수 있다"고 결론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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