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국제성모병원
사진제공 국제성모병원

척추가 앞으로 빠져 통증과 다리 저림을 유발하는 척추전방전위증. 별칭으로 척추미끄럼증이라고도 한다.

비수술요볍에 효과가 없으면 수술을 하는데 언제 어떤 상태에서 시행해야 최적의 효과를 얻는지에 대한 기준이 부족했다.

이런 가운데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김영욱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조제호 전임의는 수술요법과 비수술요법의 객관적 기준을 마련해 국제학술지 메디슨(Medicine)에 발표했다.

분석 대상자는 척추전방전위증 환자 149명, 이들의 척추단면적을 비교한 결과, 척추관 단면적이 평균 82.21㎟ 보다 좁아지면 수술이 필요했다. 이 지표의 민감도와 특이도는 각각 70.8%, 71.4%였다. 

김영욱 교수는 "환자마다 다르기 때문에 척추관 단면적만으로 객관적 수술 기준을 만들었다고 할 수 없다"면서도 "척추전방전위증의 수술 기준 정립에 한 걸음 전진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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