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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MSD의 23가 폐렴구균백신(PPSV23)의 안전성이 국내에서 확인됐다.

성균관대 약대 윤동원 교수팀은 PPSV23과 전신 부작용의 관련성을 분석해 미국의사협회지(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

PPSV23는 30년 넘는 임상 결과를 통해 안전하다고 인식되고 있다. 미국과 호주에서는 PPSV23 접종 후 예상치 않은 중증 부작용이 보고된 바 없다. 

한국에서는 2013년부터 65세 이상에 폐렴구균백 국가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는 만큼 백신 안전성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중요하다.

이번 분석 대상자는 65세 이상이면서 PPSV23을 1회 접종 후 1~28일째와 57~112일째에 심혈관, 신경학, 면역학적 사고가 발생한 환자 4,355명(평균 72세, 남성 52%).

주요 평가항목은 심근경색, 심방세동, 심근증, 심부전, 저혈압, 심근염, 심막염,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과 벨마비, 길랑바레증후군 등 신경질환, 패혈증이나 혈소판감소증 등 면역질환의 발생이었다.

분석 결과,  심근경색의 발생률비(IRR)는 0.96(95%CI 0.81~1.15)이었다. 심방세동은 0.85(0.69~1.05), 심부전 0.85(0.70~1.04), 뇌졸중 0.92(0.84~1.02) 저혈압 1.02(0.73〜1.42), 심근염 또는 심막염 1.11(0.37~3.32)로 관련성은 유의하지 않았다.

한편 심근증 위험은 1~28일째에 유의하게 낮았다(0.49, 0.27〜0.88). 신경질환과 면역질환 역시 마찬가지로 벨마비 0.95(0.72〜1.26), 길랑바레증후군 0.27(0.06〜1.17), 패혈증 0.99(0.74〜1.32), 혈소판감소증 1.18(0.60〜2.35) 등 모두 PPSV23 접종과 유의한 관련성은 없었다.

성별, 심혈관질환 및 면역질환 경험 별 서브분석에서도 PPSV23 접종과 심혈관질환 및 신경질환, 면역질환의 관련성은 유의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같은 결과에 근거해 "PPSV23은 심혈관 및 신경, 면역계에 관련하는 중증 전신부작용 위험 상승과 무관하다는 지금까지의 지견이 확인됐다"면서 "이번 연구결과는 백신에 대한 우려를 불식하고 고령자 백신접종장려에 도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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