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중증질환 치료제 보장성 강화를 위해 다음달부터 다제내성균과 신장병, 망막증, 혈우병 치료제에 보험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해당 약물은 한국화이자의 다제내성균 항생제 자비쎄프타 주2g/0.5g(성분 세프타지딤/아비박탐)와 바이엘코리아의 만성신장병치료제

정(피네레논), 한국노바티스의 유전성 망막위축치료제 럭스터나 주(보레티진네파보벡), 한국다케다제약의 후청선 혈우병A치료제 오비주르 주(서스옥토코그알파 돼지혈액응고 Ⅷ인자)다.

자비쎄프타 주는 CRE(항생제 카바페넴에 내성을 가진 장내세균) 등 다제내성균치료에 효과적이며, 특히 안전성 우려가 높은 소아환자의 치료에도 사용할 수 있다. 이번 보험적용으로 환자 부담 비용은 기존 245만원에서 74만원으로 줄어든다.

케렌디아 정은 2형 당뇨병를 가진 만성 신장병 성인 환자로 기존 치료제로 적절히 조절되지 않을 경우 기존 치료제와 병행시 급여를 인정받는다. 환자 부담 약값은 기존 61만원에서 18만원까지 줄어든다.

럭스터나 주의 보험적용 대상은 유전자 돌연변이로 시력을 잃었지만 생존 망막 세포가 충분한 소아 및 성인 환자다. 한쪽눈과 양쪽군의 투약비용은 기존 각각 3억여원과 6억 5쳔여만원에서 1,050만원으로 감소한다.

오비주르 주는 기존 치료제를 사용할 수 없는 환자의 출혈을 치료한경우에 급여를 인정받는다. 보험적용시 기존 2억 6천여만원에서 최대 1,050만원으로 줄어든다.

복지부는 만성변비치료제인 듀락칸이지 시럽(락툴로오즈 농축액 시럽제 20.1g/15mL)의 보험약가를 2월부터 168원에서 202원으로 높인다고 밝혔다.

듀락칸이지 시럽은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안 약물로 안정적 공급을 위해 원가 보전이 필요해 약가 인상 조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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