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 폐암인 점액성 폐선암의 재발에는 수술이나 방사선치료인 국소요법이 생존율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윤동욱 교수와 삼성서울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조종호 교수(교신저자), 병리과 황수현 교수 연구팀은 점액성 폐선암의 재발 패턴과 생존 결과를 분석해 미국외과종양학회지(Annals of Surgical Oncology)에 발표했다.

연구 대상자는 폐절제술을 받은 점액성 폐선암환자 403명.  재발 패턴 별로 단독 폐 재발(SPR), 다발성 폐 재발(MPR), 폐를 벗어난 재발(EPR)로 나누고 임상병리학적 특성, 생존율(OS), 재발 후 생존율(PRS)을 분석했다.

그 결과, 91명에서 재발했으며, 이 가운데 18명은 SPR, 37명은 MPR, 36명은 EPR이었다. 수술 후 재발 까지 걸린 기간은 SPR이 가장 길었고 5년 생존율도 89%로 가장 높았다. 반면 MPR과 EPR은 각각 42%와 23%였다.

재발환자 생존율은 수술 혹은 방사선 치료인 국소치료군이 항암치료에 비해 높았다(74% 대 23%). 치료하지 않으면 5년 생존율은 0%였다. 국소치료 후 SPR와 MPR 환자도 국소요법 후 5년생존율이 86%로 양호했다.

이번 결과에 대해 윤동욱 교수는 "점액성 폐선암 재발환자는 재발 패턴에 따라 다른 경과를 보였으며, 국소치료법 후 경과가 양호했다"며 "절제 가능한 폐 재발환자에 대한 국소치료 효과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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