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에 염증이 발생하는 가와사키병을 예방하려면 임신 당시 엽산 섭취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요코하다시립대학 연구팀은 임신부의 체내 엽산 농도와 자녀의 가와사키병 발생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엽산을 자주 섭취하는 임신부에서 태어난 아기에서 발생 위험이 낮았다고 미국의사협회지(JAMA Network Open)에 발표했다.

연구 대상자는 생후 6개월과 12개월째 설문조사에 응답한 모자 8만 7천여쌍. 엄마의 엽산섭취와 자녀의 가와사키병 관련성을 12개월간 추적하자 가와사키병에 걸린 아이가 336명이었다.

대상 엄마의 임신 중기~후기 엽산보충제 빈도에 따라 4개군(매일, 주1회이상, 월 1회 이상, 무섭취)으로 나누자 엽산보충제를 자주 섭취할수록 엽산농도가 높았다.

엄마의 임신 전 신체특징과 부모의 가족력 및 학력, 수입 등을 조정해 분석해 엄마의 혈중엽산농도 및 엽산보충제 섭취빈도와 자녀의 생후 1년까지 가와사키병 발생률의 관련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엽산농도가 10ng/mL 이하인 엄마에 비해 이상인 엄마에서 태어난 아기의 가와사키병 발생률이 유의하게 낮았다(0.41% 대 0.27%, 오즈비 0.68, 95%CI 0.50~0.92).

마찬가지로 엽산보충제를 섭취하지 않은 엄마에 비해 임신 중기~후기 주 1회 이상 섭취한 엄마에서 태어난 아기에서 유의하게 낮았다(0.43% 대 0.30%, 오즈비 0.73%, 0.57~0.94).

한편 엄마의 식사를 통합 엽산 섭취량에서는 가와사키병 발생률에 차이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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