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에서 코로나19 변이주 JN.1이 확산되면서 환자 10명 중 6명은 이 변이에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에서도 지배 변종으로 올라섰으며, 아시아에서도 급증이 우려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도코대 연구팀은  JN.1변이가 현재 유행 중인 변이주 보다 인체 면역의 돌파 능력이 강하고 감염 확산력도 강하다고 감염분야 국제학술지(Lancet Infectious Diseases)에 발표했다.

JN.1은 2022년 유행한 오미크론주의 파생주 BA.2가 재변이된 바이러스다. 2023년 11월 경부터 전세계적으로 감염이 확산돼 세계보건기구(WHO)도 12월에 주목해야 할 변이로 지정한 바 있다.

일본국립감염증연구소에 따르면 일본의  JN.1 검출 비율은 12월 초에는 10%였지만, 약 3주 후부터 30%로 높아졌다. 하지만 JN.1에 대한 자세한 특성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연구팀이 영국과 프랑스, 스페인의 바이러스게놈 역학조사 데이터와 배양세포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환자 1명이  몇 명을 감염시킬지를 보여주는 확대재생산지수가 현재 유행 중인 변이주 보다 1.2~1.4배 정도다.

배양실험에서는 감염력이 지난해 유행한 BA.2.86의 약 2배일 가능성이 확인됐다. 백신접종자의 항체 회피력은 3.6~4.5배, 감염 후 형성된 항체 회피력은 3.8배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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