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트병원 인공관절-고난도 수술센터 팀이 지난해 10월 27일  세계 최초로 인공관절 로봇 (ROSA)를 이용한 인공관절 재치환 수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수술 대상은 반인공관절치환술을 받았지만 실패한 환자로, 일반적으로 인공관절 부분치환술 환자는 병변 부위가 변형돼 재수술이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 

짐머바이오메트사가 개발한 로사는 환자의 X-ray 이미지를 3D 영상으로 바꿔 뼈 상태와 모양, 위치, 각도 등을 세밀하게 파악할 수 있다. 수술 전 시뮬레이션을 통해 환자에 최적의 수술법을 선택하는 데 도움된다. 미식품의약국(FDA) 승인도 받았다.

저스트병원 조병규 대표원장[사진]은 "무릎 절골교정술은 무릎 각도의 교정부터 인대의 이완까지 섬세하게 고려해야 할 부분이 많은 수술"이라면서 "로사의 각도 측정 기능 덕분에 수술 전, 후 각도 교정의 정확성이 대폭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수술 성공에는 로봇 만큼 집도하는 의료진의 실력과 경험도 중요하다. 조 원장은 "통증과 흉터 최소화와 함께 신속한 회복을 위한 수술법 연구를 해왔다"면서 "앞으로도 최선의 결과를 얻기 위해 투자와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추한호 대표원장은 "세계적 성과를 거둔 본원 인공관절-고난도 수술센터팀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의료진이 적극적으로 진료에 임할 수 있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바탕으로 로봇인공관절수술의 정확도와 혁신성을 더욱 높여 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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