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층에서 다발하는 돌발성난청.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지만 주요 원인은 바이러스감염과 혈관장애로 알려져 있다.

주요 치료법은 고용량 스테로이드 투여이지만 바이러스감염에서 효과적이고 혈관장애에서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이런 가운데 강북삼성병원 이비인후과 김민범 교수팀은 돌발성난청 환자를 대상으로 어지럼증 유무에 따른 전정기관 손상 패턴의 차이를 분석해 이비인후과 분야 국제학술지(Ot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에 발표했다.

연구 대상자는 돌발성난청환자 165명. 이들을 어지럼과 전정기관 손상 유무로 질환 유형을 분석한 결과, 어지럼증과 후반고리관 기능 저하를 동반한 환자에서는 스테로이드요법이 별 효과가 없었다.

즉 이런 경우에는 혈관장애일 가능성이 높아 고압산소치료나 항응고요법 등을 초기부터 병행하는 게 필요하다고 교수팀은 설명했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