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들면서 지방이 줄어 피부가 얇아지고 탄력이 줄어 꺼지고 처지 등의  노화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주름 역시 노화 현상의 일종이지만 잘못된 수면 습관이나 특정 근육을 많이 쓰는 표정 등 생활 습관의 영향도 큰 편이다.

특히 미간 주름의 원인 중 하나는 습관적으로 미간을 찡그리기다. 무의식적으로 반복하면 해당 부위가 얇아지고 패이면서 깊은 주름이 생긴다.

미간 주름은 사나운 인상을 줄 수 있어 외모 콤플렉스가 될 수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보툴리눔톡신 시술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이 시술은 말초신경근육을 차단하는 보툴리눔이라는 독소를 특정 부위 주사해 근육 사용을 줄여 주름을 개선하는 원리다.

시술이 간단한데다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아 인기가 높지만 내성 문제에 주의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다시봄날의원(학암동) 박상아 원장[사진]에 따르면 자주 시술받거나 정량보다 많은 양을 주입하면 내성이 생길 수 있다. 가 보툴리눔톡신을 이물질로 판단해 항체를 생성하기 때문이다.

내성을 예방하려면 복합 단백질을 정제한 순수 톡신을 사용해야 한다. 박 원장은 "순수 톡신인 제오민은 부형물로 수크로스(sucrose)가 첨가돼 내성 원인이 될 수 있는 비활성 신경독소를 배제시켰다"고 설명한다. 또한 국내 톡신 제제 가운데 유일하게 상온보관(1~25 ℃)이 가능하다고 덧붙인다.

보툴리눔톡신의 내성 예방이 중요한 이유는 미용 시술 뿐만 아니라 다른 질환 치료에도 활용되기 때문이다. 치료를 위해  사용한 보톨리눔톡신 효과가 내성 때문에 무용지물이 될 수 있어서다.

박 원장은 "시술 전 정품, 정량인지, 맞춤시술하는지 등 다양한 요소를 꼼꼼하게 따져보고 결정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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