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원장 송정한) 폐암센터가 원발 폐암수술 연간 1천례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병원은 폐암수술의 약 98%를 흉강경이나 로봇을 이용한다. 흉강경 수술은 가슴을 여는 개흉술에 비해 절제 범위가 작아 수술 후 통증이 적다.

또한 수술 합병증 위험이 감소하고, 입원기간도 짧다. 회복이 빠른 만큼 항암치료가 필요하면 빨리 시작할 수 있고, 환자의 체력이나 면역기능을 유지하는 능력이 뛰어나 폐암환자의 장기 생존율도 높다. 

분당서울대병원의 폐암 수술 환자의 5년 생존율은 68.6%, 1기 폐암 수술 후 5년 생존율은 89%다. 

1기 폐암은 진행 정도에 따라 1A와 1B로 나누는데 1A 폐암의 5년 생존율은 91%에 달해 세계 최고 수준이다. 수술 후 발생하는 주요 감염 합병증과 폐렴 발생률도 각각 0.66%, 0.7%로 현저히 낮다.

조석기 폐암센터장은 "폐암 수술 건수가 점진적으로 증가한 것은 그동안 폐암 치료 성적 향상을 위해 여러 진료과가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다학제적 접근한 해 온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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