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병원장 송정한)이 알림톡 기반 모바일 입원예약 및 입원수속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병원은 국내 상급종합병원으로는 처음으로 입원예약 - 병실배정 – 입원수속 – 입원진료비 수납까지 원무 전 과정에 알림톡 기반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입원환자는 별도의 어플리케이션(app)을 설치할 필요 없이 카카오톡으로 입원예약과 수속을 진행할 수 있다. 

원무 창구를 방문하거나 오래 대기하는 번거로움도 덜게 돼 환자 편의와 만족도에도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병원은 기대하고 있다.

병원의 입원 결정과 동시에 환자는 입원예약 시스템에 접속해 입원대기정보, 희망병실선택, 입원안내사항과 같은 입원예약 절차를 직접 확인하고 처리할 수 있다. 병실 변경이나 입원 연기 및 취소도 가능해 병상 자원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입원수속시 필요한 입원 동의서 및 약정서도 모바일에서 확인, 작성할 수 있다. 창구에서는 '신분증 확인'과 '출입증 발급' 이라는 단 두 가지 절차만 이뤄지면 되기 때문에 최소 5분에서 10분정도 소요됐던 입원수속 시간을 단 1분 이내로 대폭 단축시켰다.  

특히 환자 상태에 따라 입원 가능한 병실등급이 자동 설정되는 기능도 있어 직원의 업무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

병원은 이같은 모바일 시스템을 통해 1일 입원환자 250명 기준으로 입원예약 시간을 기존 750분에서 225분으로 약 70%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입원수속에 걸리는 시간도 1,250분에서 550분으로 약 56% 감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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