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기 전문업체 제노스가 최근 열린 북미영상의학회(RSNA 2023, 미국 시카고)에서 WBCT[사진]를 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규모 영상의학 분야 학회인 RSNA는 글로벌 영상의학 분야 의료인, 과학자와 관련 기업 종사자가 참석해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최첨단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제노스는 이번 전시에서 선 자세는 물론 앉아서도 촬영할 수 있는 CT(컴퓨터단층촬영) 장비bright WBCT(Weight Bearing Computed Tomography, WBCT)를 선보였다.
WBCT는 치과용 CT를 연간 1,000대 이상 개발‧생산하는 덴티움의 검증된 CBCT 기술에 기반하고 있다. 제품의 최대 장점은 입식 및 좌식 자세 등 체중부하(weight bearing) 상태에서, 특히 하체와 족부 관절의 해부학적 구조 이상 여부를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
제노스에 따르면 뼈의 부정렬을 비롯해 인공관절치환술(고관절 및 슬관절), 대퇴부 전경, 경골 비틀림 등 관련된 통증의 발생 원인과 관절염 부위를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
체중 부하 상태로 촬영할 수 있는 부위는 족부, 발목, 요추, 골반 등이고, 앉아서 촬영이 가능한 부위는 흉추, 경추, 어깨 등이다.
저선량기술을 적용해 기존 멀티 디텍터 CT 대비 방사선 노출량을 최대 약 10% 수준으로 크게 줄이는 등 최소한의 피폭량으로 CT 검사할 수 있어 의료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였다. 뼈 조직 임상 이미지 해상도 역시 최상으로 구현해 의료진의 만족도도 높였다는 평가다.
제노스는 족부 분야의 명의 박은수 원장이 이끄는 윈윈정형외과와 공동 임상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WBCT을 활용한 학술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윈윈정형외과는 관절 부위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 국내 최초로 bright WBCT를 도입하고 임상에 활용 중이다. 족부, 족관절은 다른 정형외과 파트에 비해 진료와 치료가 까다로와 진단 장비의 중요성이 큰 만큼 제노스도 임상 활용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제노스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