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약 90%는 의대정원 확대에 찬성한다는 여론 조사결과가 나왔다. 의사의 집단 진료거부에 대해서는 지지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의료노조는 12월 17일 국회대로 보건의료노조 단식농성장에서 의대정원 확대와 의사 진료거부에 대한 대국민여론조사 결과(조사기관 서던포스트)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2월 12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크기는 1016명,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이다.

이에 따르면 '응급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등 필수진료과 의사가 부족한 현실을 개선해야 한다'는 응답이 93%(매우 찬성 63.7%, 찬성 29.8%)였다. 

의대증원 찬성 응답도 89%(매우 찬성 54%, 찬성 35%)였다. 증원 규모도 2천명 이상이 29%, 1천명~2천명 미만이 19%로 절반 가까이가 '1천명 이상' 늘려야 한다고 응답했다.

'대한의사협회의 의대증원 거부'에 대해서는 72%가, 그리고 '의사의 집단진료거부'에 대해서는 국민의 86%가 반대한다는 응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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