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고령암환자의 치료목적은 생존기간 연장이 아니라 삶의 질 개선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이재태)이 65세 이상 암환자 200명과 전문의 38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치료의사결정 관련 인식도 조사에 따르면 노인 암환자는 항암 치료목표는 생존기간 보다 삶의 질을 3배 선호했다(25% 대 75%). 

또한 항암치료법 선택시 의사권유(65%)를 최우선으로 꼽았다. 이어 본인결정(20%), 가족결정(13%), 지인 권고(1.7%) 순이었다.

치료 결정시 갈등하는 가장 큰 이유로 '최선의 치료법인지 불확실'과 '부족한 정보제공'을 꼽았다. 조사에 따르면 '최선의 방법을 명확하게 선택했다'는 비율이 39%로 낮았다.

반면 전문의가 가장 중요한 치료의사 결정 기준은 '환자 결정'이었다. 중요도는 '환자의 기능상태'(93%)와 '환자 결정'(91%)이 비슷했으며 그 다음이 '환자의 노쇠/허약'(89%)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좀더 나은 치료의사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는 관련 임상진료지침 개발이라는 응답이 39%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이 정확한 치료 정보와 홍보(25%)로 환자와는 차이를 보였다.

 

저작권자 © 메디칼트리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