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인 소비 침체에 MZ세대를 중심으로 '스몰럭셔리'시장이 각광받고 있다. 스몰(small)과 럭셔리(luxury)를 합친 이 단어는 고가의 명품 자동차, 가방, 의류 대신에 화장품, 식료품, 잡화 등 비교적 저가 제품에서 나를 위한 작은 사치를 추구한다는 뜻이다. 

고물가 시대에 가성비와 가심비를 추구하는 MZ세대의 취향 트렌드와 맞물려 지속 성장하고 있다.  미용 성형 시장에서도 스몰럭셔리 열풍이 불고있다. 전문가들은 미용 성형분야의 대표적 스몰럭셔리 아이템으로 초음파 리프팅인 울쎄라를 꼽는다. 

미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울쎄라는 수술없이 초음파 에너지를 SMAS(근막층)까지 전달해 새로운 콜라겐 성장을 자극해 자연스러운 피부 재생력을 이용한 시술법이다.

브이성형외과·피부과(대구) 최원석 원장[사진 왼쪽](대한성형외과학회 정회원)은 "울쎄라는 주로 턱 라인/볼/광대 라인 등의 처짐 개선이나, 전체적인 탄력 개선에 이용한다"고 설명한다. 

1.5mm, 3.0mm, 4.5mm 등 총 3개의 팁으로 눈가, 볼 등 부위 별로 전용 팁을 사용해 정교하게 맞춤시술할 수 있다고 덧붙인다.

울쎄라 트렌드도 바뀌고 있다. 최 원장은 "기존 평균 300~600샷을 맞으며 한 가지 리프팅 효과에 집중했던 과거와 달리, 요즘은 샷수를 150샷까지 낮춘 대신 볼륨, 재생, 타이트닝 등의 시술을 추가해 적은 비용으로 복합적인 효과를 얻으려는 소비층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설명한다.

울쎄라 샷수를 줄여 얼굴 라인을 리프팅하고, 부족한 볼륨은 쥬비덤 필러로 채우면 입체적인 동안 얼굴을 완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울쎄라 리프팅에 부스터 효과를 주려면 연어추출(PN)성분의 리쥬란 힐러를 추천한다고 최 원장은 덧붙인다.

울쎄라는 얼굴에 살이 많고 팔자주름, 이중턱이 고민인 사람에게 특히 효과적이다. 다만 민감피부나 얼굴에 살이 없으면 화상이나 볼 패임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울쎄라 샷수와 효과는 반드시 비례하지 않는다. 브이의원(수성점) 박한순 원장[사진 오른쪽]은 시술 환자의 부위 별 피부층을 초음파로 정확히 확인하고, 적정 깊이에 해당되는 울쎄라 팁을 사용해서 SMAS(근막)층에 정확하게 시술해야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유효 샷수의 성패는 숙련된 의료진의 기술력에 따라 결정된다"면서 "병원 선택시 시술자가 피부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의료진인지, 울쎄라 시술 경험이 풍부한지 등을 따져 보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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