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비해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사용률이 늘면서 청소년의 근시 진단율도 높아지고 있다.  성장기에 근시가 시작되면 안축장의 길이가 점점 길어지면서 성인이 된 다음 고도근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고도근시나 초고도근시로 이어진다면 백내장이나 녹내장, 망막박리, 황반변성 등 실명을 유발하는 안과 질환의 발생률도 함께 높아진다. 

장기적으로 어렸을 때부터 근시 진행을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이유다. 근시 진행을 늦추고 고도근시를 예방하는 대표적 방법으로는 드림렌즈와 마이사이트, 저농도 아트로핀 안약을 들 수 있다.

그 중 드림렌즈는 많은 부모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대표적인 추세이다. 서울삼성안과(광진) 김주상 대표원장[사진]에 따르면 드림렌즈는 저녁 취침 전 착용하고 7~8시간 후 일어나 렌즈를 제거하고 낮에는 교정된 시력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성 렌즈이다. 

볼록한 모양의 각막 중심부를 누르면서 각막을 편평하게 만들어 굴절률을 낮춰 근시와 난시를 교정하는 원리다.

김 원장은 드림렌즈의 대상으로 근시 진행이 빠르거나 나이보다 근시량이 많은 경우, 활동량이 많아 안경 착용이 불편한 경우, 안경을 처음 착용하는 경우를 꼽는다.

그러면서"개인에 따라 각막 형태나 근시, 난시의 정도 등 굴절률이 다르고 기대 효과 및 경과 등에 따라 착용 여부가 달라지기 때문 정밀 검사부터 받아야 한다"고 말한다.

따라서 만족스러운 교정효과를 얻으려면 병원 선택이 중요하다. 김 원장은 "정밀 검사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는지, 다양한 종류의 렌즈를 보유하고 있는 병원인지 확인해야 한다"면서 "더불어 사전 피팅 과정에도 안과전문의가 직접 관리 지도하에 진행이 되는 곳인지 등을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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