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보건산업진흥원 김동석 본부장, ㈜엘엔로보틱스 최재순 대표이사
(왼쪽부터) 보건산업진흥원 김동석 본부장, ㈜엘엔로보틱스 최재순 대표이사

의료로봇 전문기업인 엘엔로보틱스(대표이사 최재순)가 개발한 햅틱 기반의 혈관 중재시술 보조 로봇 기술이 12월 8일 보건복지부의 보건신기술(NET) 인증을 받았다.

이 기술은 혈관 중재시술 시 시술 도구를 선택해 원하는 환부에 정확하고 정밀하게 위치시킬 수 있도록 도와준다.

숙련된 시술자의 노하우를 로봇시스템으로 구현한 복합 제어기술을 포함해 복잡한 해부학 구조 또는 병변 상태에서도 전문가의 시술 동작이 보다 쉬워진다.

회사측에 따르면 응급환자를 위한 원격 중재 시술이나 감염 상황에 대응한 비대면 중재 시술 등 기존의 수기 시술의 한계를 극복하고 향상된 임상적 응용도 기대할 수 있다.

지난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은 이 기술은 현재 서울아산병원과 은평성모병원에서 임상 레퍼런스 축적을 위한 다기관 임상실증을 거치고 있다.

NET 인증 유효기간은 2023년 9월 4일부터 2028년 9월 3일까지 5년다. 이는 올해 신규로 인증 받은 6개 기술 중 가장 길다. 

이번 인증으로 엘엔로보틱스는 NET 마크 사용, 기술개발자금 지원, 보험 등재 절차 지원, 신기술 이용제품 우선구매 혜택 및 국내외 기술거래 알선 등 다양하게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아울러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해외박람회, 기술이전 및 사업화, 마케팅 등도 지원받는다.

최재순 엘엔로보틱스 대표(서울아산병원 의공학연구소 소장)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임상 실용화에 성공한 심혈관 중재시술로봇 기술의 우수성에 대해 보건복지부의 인정을 받은 것이 대단히 기쁘고 자랑스러우며, 정부 지원에 부응하여 우리나라 의료기기 산업 발전에 분명한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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