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의 비만과 고혈압,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이 지난해 보다 약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이 8일 발표한 2022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비만 유병률은 남성이 약 48%로 전년 대비 1.4%p 증가했다. 특히 30~50대 절반이 비만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26%로 전년대비 1.2%p 감소했지만 20대는 18%로 지난해 보다 2.3%p 증가했다.

고혈압 유병률은 남성은 27%로 1.7%p증가했다. 특히 50대는 41.6%로 5.8%p 급증했다. 여성에서는 큰 변화가 없었다. 당뇨병 유병률은 남녀 각각 11%,7%이고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남성에서 큰 변화가 없는 반면 여성은 2.3%p 증가했다.

최근 10년 간 비만 유병률은 20~50대 남성에서 10%p 증가했으며, 30~50대 2명 중 1명은 비만으로 나타났다. 고콜레스테롤혈증은 남녀 40대 이상에서 10%p 이상 증가했다.

흡연율은 약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남녀 일반담배 흡연율은 각각 30%와 5%였지만, 궐련형 및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률은 지난해 보다 증가했다.음주율은 남녀 각각 21%와 7%로 모두 증가했으며, 운동 실천율은 55와 51%로 크게 증가했다. 

아침 결식률과 지방 에너지 섭취율, 그리고 외식률, 음료 섭취량은 증가했다. 반면 곡류 섭취량과 탄수화물을 통한 에너지 섭취량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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